추행 및 강제추행 혐의를 받은 안희정 전 충북지사가 14일 열린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피해자 측이자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굳건히 살고 살아서 안희정의 범죄 행위를 법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씨는 선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금 이 부당한 결과에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그는 “권력형 성폭력이 법에 정당하게 심판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저를 지독히 괴롭혔던 시간이었지만, 다시 견뎌내겠다”고 언급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간음·성추행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이날 재판부는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남한과 북한이 다음달 중순 경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남북관계와 비핵화를 분리해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남북이 지난 13일 9월 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관해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은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는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국무부의 이번 발언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남북이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관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를 향해 “허언증은 국가대표급”이라며 그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김부선은 1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씨, 국민이 아직도 개·돼지로 보이나?”라며 “거짓말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며 한 영상을 게재했다.‘이재명 죽이기에 신난 이재명 중 김부선 관련 2’라는 제목의 음성 파일에는 팟캐스트 ‘이이제이’에 출연한 이 지사의 주장이 담겨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당시 만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지난달 이 지사와 조폭 간 연루설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SBS 사장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이 지사의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13일 SBS 사장과 시사교양본부장,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 CP와 PD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또 나 변호사는 이 지사 명의로 1억원 손해배상청구와 정정보도 청구소송은 물론 ‘조폭연루설’을 보도한 방송분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했다.나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이 지사
충남 천안에서 현금수송차량에 있는 현금 2억원을 훔쳐 도주한 A 씨(32)가 13일 경찰에 검거됐다.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 충남 보령시의 한 해수욕장 인근 모텔에서 A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수송업체 직원 A 씨는 지 7일 천안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동료 두 명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입금하러 간 사이 수송차 안에 있던 현금 2억원이 담긴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범행 후 대형마트에 미리 주차해둔 본인의 차량으로 돈을 옮기고 도주했다. 이후 지난 10일 오후 12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빅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와 인공지능(AI), 수소 경제 등 플랫폼 경제를 위해 전략 투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의 먹거리와 관련해 새로운 시각과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그는 “국가 전략 투자 분야가 플랫폼 경제로 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면서 전략 투자 분야로 빅데이터&mi
청와대가 평양에서 열릴 제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9월 초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면 9월 초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9월 초라 함은 9월 10일까지다”라고 말했다.북한은 정권수립일인 9.9절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만큼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 중이다. 따라서 청와대 측은 9.9절 전에 방북하는 것은 북한에 부담을 주는 등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13일 30년 이상 도소매·음식업 업체 중 혁신성이 있는 16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중기부는 지난 7일부터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판도 등을 종합해 16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업체는 업종별로 도·소매업에서 7개, 음식점 9개 업체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에 6개, 전북 4개, 대구 2개, 부산·강원·경남·충남이 각 1개씩 이다.중기부의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자
여·야 정당들이 13일 연간 60억 상당의 국회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여야 3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가졌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진행된 모두발언을 통해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특활비 폐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낼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가정보원, 청와대, 검찰, 경찰
계엄령 문건 작성, 댓글 공작, 세월호 민간인 사찰 등 이른바 3대 불법행위에 관여한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간부 20여명이 원소속 부대로 복귀한다.군 관계자는 13일 “장성 2명을 포함한 기무사 간부 26명이 오늘 육·해·공군의 원 부대로 복귀 조치를 받는다”고 밝혔다.기무사를 대체할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보지원사)의 창설지원단에 따르면 현재 4200여 명에 달하는 기무사 인원은 국방부 기무사 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계급별로 30% 이상 인원을 감축해야 한다. 즉 30%에
지난달 17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추락해 사망한 장병 유족들이 조의금 5000만원을 해병대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해병대사령부는 장병 유족들이 지난달 23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합동 영결식에서 그동안 모인 시민 조의금 5000만원 전액을 해병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조의금을 전달한 유족 대표 측은 “고인들의 희생이 더 안전한 해병대 항공기 확보와 강한 항공단 창설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그들의 희생이 값진
'가구업체 여직원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직원이 본인과 관련해 부정적 댓글을 단 네티즌 수천명을 고소한 가운데, '댓글에 대한 고소를 멈추게 해달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 글이 등장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2일 현재까지 해당 성폭행 사건 피해자 고소에 관한 청원 글이 두 건 게재되어 있다. 게시물 모두 ‘피해 여직원이 댓글을 단 네티즌 수천명을 고소했고, 이를 멈추게 해달라'는 게 주된 요지다.첫 번째 청원 글에서 청원인은 "(댓글을 단) 기사에는 피해 여성의 이름이나 얼굴이
서울 강남의 한 사립 명문 여고에서 현직 교사의 딸 2명이 나란히 전교 1등을 한 것을 두고 의혹들이 일고 있다.1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교무부장 A 씨의 두 딸은 이번 2학년 1학기에 각각 문과와 이과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학부모가 정황상 석연찮다고 문제를 제기한 글들이 강남·서초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왔다. “두 학생의 1학년 성적이 전교 100등 밖이었다는데 짧은 시간에 어떻게 성적이 크게 오른 지 의아하다”, “부모가 교무부장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대 남자화장실 몰래카메라(이하 몰카) 의혹을 받는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하 의원은 12일 본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워마드 이 친구들 정말 정신사납다”라며 “몰카 막을 전쟁을 벌여도 부족할 판에 본인들이 몰카 범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더운 날 더 열 받게 한다”면서 “그냥 지구를 떠나세요! 거긴 한국도 없고 한남충도 없다”고 주장
군 검문과 차단시설을 뚫고 통일대교를 건너 북쪽으로 넘어간 운전자 A모(30) 씨가 검거됐다.A 씨는 12일 오전 7시 30분께 SUV를 몰고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 위치한 통일대교 남단에서 군부대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북쪽으로 도주했다.이후 A 씨는 통일대교에서 6km 떨어진 인근 저수지 근처에서 공동경비구역 JSA경비대대 병력에 검거됐다.A 씨는 차량이 민통선에 설치된 차단시설인 철침판 위를 그대로 지나가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측에 따르면 A 씨는 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직을 두고 경합 중인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오늘 이해찬 후보님께서 부산 연설 중에 ‘저는 30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안 떨어졌는데 왜 떨어지죠?’라는 말씀을 했다”면서 “그 말을 듣는 순간 무척 민망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필이면 노무현 대통령님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부산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실까 싶었다”고 지적했다.김
바른미래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9·2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가 11일 확정됐다.ㆍ바른미래당 김삼화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방식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 결과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기호순) 후보 등 6명이 본선에 올랐고 밝혔다.출사표를 던진 10명 중 국민의당 출신이 6명, 바른정당 출신이 4명이었다. 국민의당 출신 후보는 김영환, 손학규 의원을 제외한 4명이 탈락했고, 바른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허익범 특별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12일 출석한다.송 비서관은 12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그는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기자단에게 “오늘 특검 요청에 따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으러 왔다”면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후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송 비서관은 2016년 6
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 내륙을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수원 35도 △대전 35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춘천 34도 △강릉 28도 △제주 31도 등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또 밤 사이(오후 6시1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