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한국과의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16일 미국의소리(VOS)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전날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이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미국과 한국이 대북 문제와 관련해 밀접히 협력하고 있고 일치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광복절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들 안모씨가 안 전 지사의 1심 선고 이후 올린 SNS 글이 물의를 빚고 있다.안 씨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상쾌”라는 제목의 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한다”면서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고 말했다.해당 내용이 안 전 지사에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직후 작성되었기에 김지은씨를 겨냥한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어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비판했다. 논란이 퍼지자 안 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6일 본인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을 두고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스럽다”라며 날을 세웠다.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출근길에서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특검 측에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우리 경남이 한가하지가 않다"며 "경남 경제와 민생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그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하루 23만 부가 발행되는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신문이 약 2시간 만에 완판되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단독 특종을 보도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빨간 로고가 신문 1면에 찍혀있었다.뉴욕포스트를 조기 완판 하게 만든 로고의 정체는 패션 브랜드 ‘수프림(Supreme)’이었다. 신문 1면 제호 아래에 기사가 아닌 ‘Supreme’이란 흰색 글자가 빨간색 직사각형에 담겼다. 이 ‘한정판’ 신문은 중고 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12달러에서 최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5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6일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해 조사를 벌인 지 10일 만이다.특검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먼저 네이버 등 포탈사이트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이 2016년 12월 초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수만 개의 기사에 댓글 백만여 건을 달아 조작하는 일에 가담했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파주 느릅나무출판사를
터키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도 추가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양 국의 무역 전면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에 따른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터키 국영매체 휴리에트는 15일(현지시간) 관보를 인용해 터키 정부가 미국산 화장품, 쌀, 석탄, 플라스틱 등에 부과되는 관세를 2배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자동차와 주류, 잎담배 관세도 각각 120%, 140%, 60%로 상향했다.이번 관세 인상은 지난 10일 미국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2배 인상한 조치에 대한 맞대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
청와대가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를 심해에서 수색하기로 결정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지역 심해수색장비 투입 결정을 승인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국무회의에서 심해 장비 투입을 위해 약 50억원 상당의 예비비 편성안이 통과됐다”면서 “해양수산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입찰공고와 및 업체 선정 등을 거쳐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절차 진행 후 장비를 투입하기까지 약 두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하면서 &ldquo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방송에 출연해 여야 당 대표 및 후보들을 평했다.김 교수는 15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선출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대표, 그리고 오는 25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이해찬·김진표·송영길 후보를 두고 각각 평가를 내렸다.◇정동영 “남북관계에 소신·열정 있는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복...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 되기를 당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리조트 숙박권 양도 게시물을 올리고 상대방이 돈을 입금하면 잠적하는 수법으로 약 4370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최모 씨(37)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최 씨는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서 “리조트 숙박권 양도합니다”라는 판매 글을 올렸다.이를 본 사람들은 숙박요금으로 50만원에서 70만원 상당의 현금을 입금했지만, 최 씨는 숙박권을 보내주지 않은 채 잠적하는 수법을
문재인 대통령이 2016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을 당시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에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모델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지오의 제작사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지난 14일 한 매체를 통해 “여성화 모델을 두고 고심하던 중에 지원 중 한 명이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과 식사를 했다”면서 “이를 들은 유희열 씨가 이효리 씨를 모델로 기용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
최근 서울 강남의 명문 여고 A에서 쌍둥이 여학생이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두 학생의 부모가 교무부장이고, 대치동의 K 학원에서 ‘하위권 반’에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성적 조작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를 위한 '학생 줄 세우기'에 매몰되고 있는 공교육 현실과 수시 위주의 대입 시스템의 단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중순 A 여고에서는 “2학년 쌍둥이 자매가 이번 기말고사에서 문·이과 전교 1등을
이탈리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레 다리가 붕괴되어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가 발생한 모란디 다리는 불과 2년 전에 보수공사가 진행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공사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 주 제네바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라 불리는 교량이 붕괴돼 최소 26명이 숨지고, 15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이탈리아 현지 ANSA 통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 총 35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분단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고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창설할 것을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 73주년 광복절 및 제 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에서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부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세대를 언급하며 “정부를 수립한 지 7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l
국군기무사령부가 창설 27년 만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재편된다.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댓글 공작 등 ‘3대 불법행위’가 표면적인 계엄사 해체의 원인이었지만, 기무사 개혁이 시작된 근본적인 이유는 군 내부에서 ‘어둠 속의 권력’ 역할을 가능하게 한 ‘동향보고’라는 평가다.◇동향보고 북한 대남 공산화 전략과 쿠데타 방지 목적... 매년 600억 사용, 종업원까지 동원해 24시간 정보 수집동향보고는 부대 내 동향과 지휘관을 비롯해 장교·부사관
최태원 SK회장이 본인과 동거인에 대해 악성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의 명예훼손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대기업 회장으로선 이례적인 법정 출석이다.최 회장은 지난 14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주부 김모 씨(62)의 재판에 출석해 1시간 가량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 심리로 열린 비공개 증인신문에서 최 회장은 허위 댓글로 인해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2016년 본인과 동거인을 향해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고, 경
‘드루킹’ 김동원 씨의 인사청탁 등에 청와대 차원의 대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5일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했다.소환 통보 시간보다 15분 일찍 도착한 백 비서관은 ‘드루킹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도두형 변호사와는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드루킹이 체포된 사실을 알고 만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
광복절인 오늘 서울과 대전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 영동과 남부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전국 대부분이 낮 최고기온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5도 △대전·청주 37도 △전주 36도 △광주·대구 35도 등을 기록하겠다.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25일, 대전은 26일, 여수는 28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3년 후인 2021년까지 사립대학 38곳이 폐교할 것이라고 교육부가 전망했다. 대학 입학 인원 감소와 재정난 심화에 따른 여파다.14일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도 대입정원(48만명)이 앞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2021년에는 학생보다 대입정원이 5만6000명 더 많아 대규모 미달 사태가 예상된다.이번 분석은 학교당 평균 입학정원(일반대 1650명, 전문대 1250명),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비율(65:35)을 고려해 산출했다.2021년도 대학 미충원 예상 인원을 감안한다면 그해 전국 사립 4년제 대학(197개교)와 전문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인 김지은 씨에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4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안 전 지사의 간음·성추행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 대해 “피해자 심리상태가 어땠는지를 떠나 피고인이 적어도 어떤 위력을 행사한 정황은 없다”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성적자유가 침해된다는 증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안 전 지사는 김 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지난 7일 약 2년 7개월 만에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개했다. 이에 대응해 이란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아시아 지역에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란 석유부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할인은 모든 석유 수출국이 제공하는 국제시장의 본질적 성격의 일부”라며 이같이 밝혔다.IRNA통신은 석유가격 할인율과 수출 대상 국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미국 매체 블룸버그도 이란 국영석유회사 NIOC가 오는 9월부터 아시아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