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첫 회담이 예정대로 시작됐다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이하 정상회담준비위)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측 배석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배석자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으로 알려졌다.남북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평양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정 상의 이유로 15분가량 늦어진 3시 45분에 시작됐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덕담을 주고받았다.이날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만나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까지도 열렬히 환영해 주시니까 정말로 아주 가슴이 벅찼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앞으로 올해 이룩한 성화만큼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를 바라는 것이 우리 인민들의 마음이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북과 남의 인민들 마음과 기대를 잊지 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사 청사에서 역사적인 회담을 갖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회담 관련 브리핑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수석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경,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가진 적은 있지만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이번 회담이 특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어 그는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서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이라면서 &ldqu
취업시즌이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뚫고 입사한 사회초년생들은 회사에서도 높은 문턱에 직면하게 된다. 바로 '사회생활'이라는 신세계다. 지난해 3월 구인구직 매칭 사이트 ‘사람인’ 통계에 따르면 퇴사율이 가장 높은 연차는 ‘1년차 이하’(49%)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는 신입들이 퇴사를 선택한다. 이들은 퇴사 이유로 △상사와의 갈등(복수선택) 13.1% △잦은 야근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족 12.1% △기업문화 부적응 10.5%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8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의전 및 경호를 직접 진두지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을 직접 보좌하며 북한 정권 2인자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검은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비행장에서 문 대통령 측의 일행을 기다리면서 의장대와 경호원들에게 상세한 지시를 내렸다. 김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려 김 위원장과 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용기로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직접 영접하는 등 파격적인 환대가 이어졌다.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자 반갑게 포용하며 크게 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설주 여사가 순안공항에 영접을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평양 시민들 역시 공항에서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들고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북한군은 문 대통령을 향해 '각하'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각하 영접 위해 도열했다"면서 예를 갖췄다.남북간 정상회담에서 배제돼 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해 18일 청와대 관저를 출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관저에서 헬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했다. 헬기가 성남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생중계가 되며, 문 대통령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으로 향한다.지난번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오늘은 문 대통령이 헬기로 이동하는 만큼, 시민들과 별도로 인사를 하진 않았다.문 대통령은 오전 8시 40분 성남공항에서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들을 포함한 100여명의 방북단과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오전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평양 남북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이날 임 실장은 ‘이번 협의가 북·미 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으로 가는 데 도움을 주거나 바탕을 깔기 위한 포석이 준비되어 있나’라는 기자단의 질문에 “판문점선언이 주요 내용이고 최근에는 17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 회의를 한 적이 있는 등 군사 당국 간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몇 가지 조항이 남았지만 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이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주간 직전 주간보다 0.4% 포인트 내린 53.1%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률은 1.2%p 오른 41.7%로 나타났다. 모름 및 무응답은 0.8%p 하락한 5.2%였다.리얼미터는 이번 여
청와대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의제를 발표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올해 들어 3번째 남북정상회담 열린다”며 “정상 간 만남이 정례화 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 담고 있다”고 운을 뗐다.임 실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은 18일 오전 8시 40분 성남 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
역사적인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특별수행원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를 포함한 52명으로 꾸려졌다.특별수행원 중에서 눈길을 끄는 건 경제 분야 인물들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대기업을 비롯한 재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특히
문재인 정부가 지난 13일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9.13 부동산 대책’은 고강도 규제책이라 불렸던 지난 8.2 대책을 넘어선 ‘역대급’ 정책이라는 평이다.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율이 크게 올라 최고 3.2%까지 인상된다. 종부세 인상 상한선이 150%에서 300%로 크게 상향됐다. 과세표준 3억~6억원(시가 18억~23억원) 구간이 신설되어 종부세율 0.7%가 적용됐고, 과표 3억원 이상의 다른 구간도 1주택자와 일반 2주택자를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회의장단과 5당 대표에게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의장단은 물론 야당 대표 다수가 즉각 거절했으며 요청 방식과 태도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9명에게 정치 분야 특별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가 야당 대표들은 물론 국회의장단에게도 거부당했다. 논의와 조율도 없이 갑작스레 제안한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정부 측과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박 시장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EI 환경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적 실천의 움직임'을 주제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서울시의 입장을 묻는 청중의 질문에 "인구는 점차 줄고 있고 삶의 질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는 증가하고 있다"며 "그린벨트는 미래를 위
'군사독재의 잔재'라 불리며 끊임없는 비판을 받아온 위수령이 68년 만에 결국 폐지되었다.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위수령 폐지령안을 심의·의결했다.문 대통령은 위수령 폐지가 확정된 순간 "위수령이 폐지됐다. 참 감회가 깊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위수령은 경찰력으로 대응 불가능한 소요가 발생했을 때 군 병력을 투입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이다. 육군 부대가 한 지역에 계속 주둔하면서 그 지역의 경비, 군대의 질서 및 군기 감시와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정됐다.1950년 3월 27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A씨(61)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6명 중 5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과 단순접촉자 5명 등 6명이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5명이 1, 2차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고 11일 밝혔다.밀접 접촉자 1명은 A씨가 탑승한 에미리트 항공 EK322편의 외국인 승무원으로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영국 국적
베트남서 ‘쌀딩크’라 불리며 축구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이 11일 경남 창원을 방문했다.박 감독은 휴가차 고향인 경남 산청을 찾았다가 이날 창원을 방문했다.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를 꺾고 베트남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호앙 쑤안 빈 선수를 지도한 박충건 감독을 만나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막역한 관계로 알려진 두 감독은 한국의 리더십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베트남 스포츠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박항서 감독은 프로축구 경남FC 초대 감독을 지냈고, 지난해 1
부산 지하철에서 한 승객이 소총을 가지고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나 해당 총은 고등학교 졸업사진 촬영용으로 사용할 모의총기인 것으로 밝혀졌다.11일 오전 8시 20분께 부산지하철 3호선 미남역에서 군복을 입고 베레모까지 소지한 한 남성이 K2 소총을 들고 역에서 하차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관할 부산 동래경찰서는 기동대 1개와 경찰특공대, 동래와 기장, 해운대경찰서 타격대 등 경력 200여명을 동원해 신고자 내용을 토대로 지하철 안팎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수색에 나섰다.연락을 받은 육군 53사단도 만
문재인 대통령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국회와 야당에 동행하기를 강하게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이번 평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다시 한 번 큰 걸음을 내딛는 결정적인 계기로 만들어내야 하고 북미 대화의 교착도 풀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강력한 국제적인 지지와 함께 국내에서도 초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처럼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 주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