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마흔한살의 나이에 재계 4위의 LG그룹을 책임지게 된 구광모 회장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은 '안정적인' 경영체제 구축이다. 구 회장이 그룹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직후 그룹의 재무책임자와 인사 담당을 서둘러 교체한 것도 결국은 체제안정을 위한 '내 사람 심기'라는 게 그룹 안팎의 공통된 인식이다.◇확실한 2인자 권영수 부회장권영수(61)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한 것에 대해 LG그룹 안팎에서는 '당연한 인사'라고 본다. 권 부회장은 △그룹내 '재무통
삼성전기가 2분기에 5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달성했다. 고부가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삼성전기는 올 2분기(4월~6월) 매출 1조 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 2분기 이후 5년만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2010년
페이스북이 중국 항저우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 재진출에 나섰다. 2009년 서비스를 중단한 지 10년 만이다. 25일 중국 기업신용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18일자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페이스북 테크놀로지(중국명 롄슈커지 항저우 유한회사)'라는 자회사 설립을 승인 받았다. '롄슈(Lian Shu)'는 중국어로 페이스북을 의미한다. 자본금은 300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이며 , '페이스북 홍콩'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법인 대표는 중국 동영상 스트리
재계 4위 LG그룹이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구광모(41) 회장이 이끄는 4세 경영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갑작스런 승계로 그룹 경영전략은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승계는 세간의 예상대로 장자 승계라는 그룹의 전통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정된’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풀어야할 숙제는 많다.무엇보다 구광모 체제를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켜야 한다. 숙부인 구본준 LG부회장이 계열분리를 일찌감치 선언한 것도 그룹내 리더십을 둘러싼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룹의 형제간 분할이라는 마
삼성전자가 저소득 청년의 창업 지원을 위한 요리대회를 열었다.삼성전자는 지난 22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지역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제2회 삼성 스마트 쿠킹 대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삼성 스마트 쿠킹 대회'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 저소득 청년 15개팀 등 총 3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삼성전자 최신 냉장고와 직화오븐을 이용해 야시장 음식에 적합한 '빠르고 간편한 요리'를 컨셉으로 요리경연을 펼쳤다.수상팀에게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 받는 접이식 '폴더블폰'을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X'(가칭)는 7인치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 기술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진다.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스마트폰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19'에서 폴더블폰 '갤럭시X'를 공개할 예정이다. 코드명 '위너(Winner)'로 명명된 삼성전자의
삼성전자와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간 10년동안 이어져오던 이른바 '반도체 백혈병' 분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 사건의 조정위원회 제안을 무조건 수용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의 공개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날(21일) 위원회 측에 전달했다.반올림도 같은 날 '조정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공식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샤오미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3분기 연속 2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1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20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990만대를 팔아 점유율 30.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점유율 30.4%로 1위를 차지한 샤오미와의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샤오미와
'구광모호(號)의 LG'가 잇달아 주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주력 사업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일 구광모(41) 회장이 취임한 이래 연이어 국내외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김종현 LG화학 부사장(전지사업본부장)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를 방문해 장쑤성 당위원장, 난징시 당위원장 등과 빈장 개발구역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설립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LG전자는 19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18 LG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날(SEED·Software Engineers' Energizing Day)'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날'은 LG전자가 개발자들의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에 인공지능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CTO(Chief Technol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17일 최 회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룹 측에서 조회공시로 답변을 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최 회장은 "항공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SK그룹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앞서 한 언론은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에 밀려난 뒤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는 지역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중동 시장이다. 이들 시장은 높은 구매력과 성장 잠재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9일 준공식을 가진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신공장의 경우 총 8000억원 규모가 투자됐다. 이번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삼성의 인
삼성전자는 17일 차세대 5G 스마트폰과 모바일 AI(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할 '10나노급 8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4년 8Gb LPDDR4 D램을 양산한 지 4년 만이다.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업계 유일 10나노급 D램 기반의 '16Gb GDDR6 D램' 양산한 데 이어 올 2월 '16Gb DDR5 D램', 4월 '8Gb LPDDR5 D램' 개발을 완료하며 차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증가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면서 시장 확장성이 높은 파운드리 같은 시스템 반도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시스템LSI사업부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떼어내 독립 사업부로 승격시킨 뒤 공격적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 독일 지멘스의 자회사인 멘토 그래픽스와 7·8나노 LPP 공정 파운드리 공정에 대해 협력키로 했고, 영국계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ARM과는
삼성전자가 이달 중 반도체 협력사들에게 200억원대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6일 "올 상반기 반도체 협력사 격려금은 실적 개선에 따라 규모도 최소한 작년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총 138곳의 협력사에 지급한 격려금은 201억7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격려금 규모는 497억원이었다. 재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협력사 격려금 규모가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7~12월) 격려금 규모가 더 크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최근 삼성그룹 내에서 사라진 단어가 있다. 바로 구조조정이다. 불과 2년 전만해도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했던 삼성그룹의 구조조정 관련 소식은 올들어 거의 접할 수가 없다.삼성에서 '구조조정'이 사라진 배경은 뭘까. 업계에선 삼성그룹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 정부의 일자리중심 정책 기조에 호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삼성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 내에서 올들어 인력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실행한 곳은 거의 없다. '구조조정' '명예퇴직
SK㈜가 미국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엠팩(AMPAC Fine Chemicals)을 인수했다. 업계에선 SK㈜가 아시아, 유럽에 이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SK㈜의 바이오·제약부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13일 SK㈜와 업계에 따르면 SK㈜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엠팩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7000억~8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는데,
LG그룹이 다음 주 그룹 수뇌부 인사를 단행한다. 대규모는 아니고 하현회(62) ㈜LG 부회장과 권영수(61)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다. 지난달 취임한 구광모(40) 회장 체제를 조기 안착시키려는 인사라는 분석이다.13일 재계에 따르면 ㈜LG와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LG 부회장으로, 하 부회장을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선임한다.이에 따라 그룹 지주회사인 ㈜LG는 구광모·권영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LG그룹 안팎에선 권 부회장의 역
LG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제조업체 '위코'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LG전자는 11일 "위코가 LG전자의 LTE 표준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현지시가능로 9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표준특허는 해당 특허를 배제하고는 성능을 구현하기 힘든 기술을 말한다.위코는 서유럽 시장 기준 5위권의 업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위코는 지난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10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LG전자는 "2015년 첫 경고장을 보낸 이후 여러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공장 승인을 받았다. 업계에선 광저우 OLED 공장이 LG디스플레이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은 물론 중장기 성장성 구축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11일 LG디스플레이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경영자집중신고 비준서를 수령했다.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 대 3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로, 총 투자 규모는 자본금 2조6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