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두고 일본 내부선 "한국은 실패할 것"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연일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겨냥해 경제 보복에 나서자 국내 소비자들이 맞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을 규제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7가지 행동 강령과 일본 제품 불매 리스트 등을 공유하며 '일본 불매 운동'에 돌입 중이다.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2019년 일본 베스트 브랜드'라는 제목으로 도요타, 혼다, 캐논, 니콘, 무인양품, ABC마트 등의 로고가 나열된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한국의 불매운동 확산을 두고 일본 언론에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한 매체는 한국에서 벌어졌던 일본 불매운동의 역사를 소개 '불발의 역사'라고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한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단골 메뉴로 등장했지만 지난 25년여간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기억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4번의 불매운동이 있었다고 정리했다.
우선 1995년 일본담배 퇴출운동이 있었고 2001년엔 일본의 역사교과서, 2005년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2013년엔 아베 정부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관계자를 파견 등이 이슈가 되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로 국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져 일본기업의 신제품 출시 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는 중이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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