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멧돼지 포획 위해 '민관군 합동포획팀' 투입
아프리카 돼지열병. 경기도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포획을 실시한다. / 긴급재난문자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포획을 실시한다.

지난 14일 경기도청은 "도내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총기사용 포획이 실시된다"며 "도민께서는 산행시 안전에 유의하시고 총기폭획 강화방안에 협조 바란다"고 긴급재난문자를 발령했다.

15일 경기도는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 및 제거 작전을 위해 700∼800명 규모의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투입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이날 보도자료에 "남방한계선(GOP)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구간 내 야생 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민군의 모든 가용자산을 동원해 포획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포획조치는 파주시,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연천군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주둔 군단장 지휘하에 주요 거점 위주로 주야간에 실시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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