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NH투자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사노피가 연구개발(R&D) 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 연구원은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사가 정해지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돼 신약가치를 기존 1조9791억원에서 70% 할인된 5937억원으로 낮췄다"며 "이에 따라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 6.9%나 하락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나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의사결정이 약효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는 란투스(인슐린) 특허 만료 이후 당뇨 부분을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왔다"며 "이번 결정은 상업적인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1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1.68%(5000원) 하락한 2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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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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