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온라인 개학에 맞춰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면서 학부모들은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해 PC와 공유기를 업그레이드하고 가구 배치를 조정하는 등 최적의 학습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처음 시도되는 원격 수업인 만큼 낯선 환경 탓에 학습 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는 것.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헤드폰, 사무용 의자, 패브릭 파티션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1~13일 사무용 의자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67%, 헤드폰 제품군은 전년동기 대비 475% 급증했다. 패브릭 파티션 또한 아이 방 풍경이 화상 캠을 통해 반 친구들에게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오염된 실내 공기가 집중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기 질'을 챙기는 학부모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내 공기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 오염되는데, 공부 방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 경우 이유 없이 하품이 나거나 졸음이 쏟아지며 집중력이 흐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이 학교 건물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을 넘지 않을 것(기계 환기장치 설치 시 1500ppm 이하)을 권고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처럼 학습 환경을 저해하는 이산화탄소는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하기 어렵고, 환기를 통해서만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봄철 황사를 비롯해 연일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쉽게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계식 환기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말 경동나비엔에서 출시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 청정과 환기 기능을 함께 갖춰 창문을 열지 않아도 24시간 내내 알아서 실내의 고농도 이산화탄소와 오염 물질은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 공기는 깨끗하게 걸러 유입해준다.

2006년 이후 지어진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기존의 전열교환 환기장치가 있는 장소라면 간단한 교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지난 9일부터는 의무 설치 기준이 기존 100세대에서 30세대로 확대되며 기계식 환기장치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한 공감대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20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에 합류하며 학생들은 당분간 자택에서 온라인 원격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쾌적한 학습 공간 조성을 위한 소비 시장은 성장 추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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