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메리츠증권이 27일 LG화학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8만원을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LG화학 매출액은 7조1157억원으로 전분기(7조4612억원) 대비 4.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6조6391억원) 대비 7.1%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는데 이는 1분기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LG화학 주력 제품은 신규 증설 압박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정적인 스프레드(원재료 가격과 공정 결과 제품 가격간 차이)를 유지중"이라고도 말했다.
노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완화되면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 1위라는 점과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수율이 전년 대비 개선되며 영업적자도 크게 축소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6월에 테슬라가 신규 배터리 적용 관련 이슈가 생기면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라며 "향후 테슬라가 견인해나가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성장이 맞물려 돌아간다면 굉장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학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LG화학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26일 41만40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48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5.9%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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