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이 1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호텔신라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조4726억원, 영업이익은 1118억원이다"라며 "기존 추정치 대비 낮게 설정된 이유는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가 반영됐기 때문이며 특히 4월 한중 비행수 급감에 따른 면세점 실적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4월 면세점 동향은 매출 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라며 "이는 3월 대비 중국인 입국자가 76.3% 감소한 것에 동반한 실적 둔화다"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16일부터는 시내 면세점 물품 제3자 해외 반출 거래가 시작됐다"라며 "이를통해 5~6월 면세점 매출액은 월평균 10억 달러 상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만 면세물품 제3자 해외 반출과 인천공항 임대료 조정 이슈외에 직접적인 실적 개선 이슈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92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9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9.9%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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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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