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초에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키도 한 이번 신제품은 고사양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IPS 패널에 1ms(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초당 화면 144장을 보여주는 144헤르츠(Hz) 고주사율도 장점으로 꼽힌다.

LG 울트라기어는 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단위 미세 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영화협회의 표준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하는 등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라데온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그래픽 호환 기능도 갖췄다. 외부 기기의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또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인 베사(VESA)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기술도 지원한다. DSC 기술은 디스플레이 포트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해상도의 144Hz 고주사율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화질을 거의 손실 없는 기술이다. 역동적인 HDR 기술도 탑재해 'VESA DisplayHDR 600'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디자인도 뛰어나 올해 초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20일 오픈 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24일부터는 LG베스트샵 주요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국내 출하가는 109만 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게임 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IPS 1ms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