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4 승리
김하성, 투런포 두 방
고우석, 홈런 허용하며 힘겹게 세이브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프로야구 KBO리그 시절 안방으로 썼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포 두 방을 폭발했다.

파드리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한국 대표팀에 1-0으로 승리했던 파드리스는 스페셜 매치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샌디에이고는 20~21일 LA 다저스와 MLB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투런포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하성은 MLB 진출 전인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썼다. 김하성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58일 만이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9회말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9회말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4타수 2안타 1타점, 매니 마차도는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5-2로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9회말에 마무리 투수로 고우석을 투입했다.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LG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되는 순간이었다.

고우석은 불안했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1사 상황에서 대타 이재원에게 좌측 담당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손호영과 구본혁을 잡아낸 그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에서는 202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는 0-2로 뒤진 2회 1사에서 딜런 시즈와 풀 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7구째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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