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을 위해 기꺼이 돈을 쓰더라도 기분전환은 잠깐이지만 결국에는 스트레스로 되돌아올 뿐이다.” 이른바 ‘탕진잼’ 경험이 있는 2030 젊은 직장인 상당수의 고백이다.‘탕진잼’이란 소소하게 낭비하는 재미를 일컫는 신조어로, 절약 대신 소소하게 씀씀이를 늘리며 자기만족에 더욱 가치를 두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2030 직장인 716명을 대상으로 ‘탕진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 해소 등 기분전환을 위해
정부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0대그룹 상당수가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SI부문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실제로 30대 그룹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58%나 되고, 물류 계열사도 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계열사도 SI는 50곳 중 31곳(62.0%), 물류는 59곳 중 24곳(40.7%)에 달했다.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 SI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89%로 가장 높았고, OCI, KT, 롯데도 8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더라도 예상외로 신규채용 규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364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143개사) 중 58%가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58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재정 조기집행 등 다양한 카드를 빼들었으나 아직까지 일선 현장에서는 사상 최악의 실업난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집행을 독려해 5월까지 계획을 초과한 5조1천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혔지만 5월말 기준, 6개월 이상 미취업자 비중이 13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는 통계도 같은 날 공개됐다. 그만큼 일자리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로 급부상했다는 방증이다.2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김용진 2차관 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 2년 내에 첫 이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이직 사유로는 과다한 업무와 불안한 회사의 미래, 저연봉 등이 꼽혔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469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9%가 입사 후 2년 이내를 꼽았다고 22일 밝혔다.세부적으로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26.9%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16.6%) ▲2년 이상 3년 미만(16%) 6개월 미만(
한국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3국 연합'이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에 성공했다.도시바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3국 연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본 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내년 3월 말에는 반도체 사업 매각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것이 도시바 측 방침이다.컨소시엄에는 한국의 SK하이닉스를 비롯해서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일본의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참여했다.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은 도시바 측에 2조 천억 엔, 우리
최근 3년 간 30대 그룹에 대한 제재 건수는 총 318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제재에 대한 과태료와 과징금은 무려 1조3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 제재 건수는 현대자동차와 롯데가 각각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재 금액은 삼성과 현대차가 각각 2000억 원을 넘겨 가장 많았다.신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그룹에 대한 감시 강화를 선언한 가운데 취임 후 첫 번째 제재 대상이 된 부영은 2015년 3건에서 시작돼 지난해 7건으로 제재 건수가 급증했다. 과태료도 2015년 1300만 원에서 작년에는 11억2
2030 젊은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올 상반기 동안 저축을 했고, 이 중 4~5명 정도는 매달 일정금액 이상을 저축한 것으로 조사됐다.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2030 직장인 31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저축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6%가 저축을 했다고 답했다.올 상반기 동안 이들이 저축한 금액은 평균 478.7만원이었다. 응답군 별로는 남성이 630.2만원으로 다소 많았고, 여성이 382.4만원으로 남녀 간 저축액 격차는 약 248만원에 달했다.하지만 기혼이나 미혼, 자녀의 유무는 저
전남지역 작은 시골마을 특성화고등학교가 수도권 LCD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고 매년 수 십명 학생 채용을 확정지었다.전자계열 특성화학교인 고흥도화고등학교는 최근 영진엘씨디와 ‘취업확정형’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4일 영진엘씨디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은 고졸 취업예정자들에게는 현장실습 기회와 좋은 일자리를 확정 제공하고, 전문 인력이 필요한 산업체는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에 위치한 영진엘씨디는 LCD 모니터의 핵심부품을 생산 조립하는 중견업체로, 지난 해 고흥
야외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의 85%가 미세먼지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작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춘 경우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아르바이트생 및 구직자 421명을 대상으로 ‘야외 아르바이트와 미세먼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7명(85%)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세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인다’는 답변이 48.9%로 약 절반을 차지했고 ‘매우 신경 쓰인다’는 답변도도 35.9%로 높게 조사됐다.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32곳이 지난해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시장 호황 덕에 건설·건자재 업체 5곳이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반면, 증권·에너지 업종은 각각 3곳씩 줄어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2017년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32곳(6.4%)이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CEO스코어가 14일 밝혔다.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매출 202조 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 2601조 원의 7.8%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94조 원)와 한국전력(60조 원)
한 ·중 ·일 동북아 3개국 과학기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한국기계연구원은 최근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한국·중국·일본 플라스마 정전기 기술 교류회'에서 송영훈 환경시스템연구본부장이 ‘플라스마를 이용한 차량 매연 저감기술’ 발표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대응 기술을 소개하고 중국시장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기술은 기존 디젤 차량에 적용된 매연 저감 장치에 소형 플라스마 버너를 붙이는 방식으로 배기가스 온도가 낮거나 엔진 운전 조건이 나쁘더라도 제약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규제대상 계열사 91곳의 내부거래 규모는 오히려 23%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기업집단별로는 롯데, 삼성, 효성 등 7개 그룹의 규제대상 계열사 내부거래가 크게 증가한 반면,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그룹 등 나머지 그룹의 규제대상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은 감소했다.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제도가 시행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간 오너일가가 있는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22곳의 984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 총액은 133조
국내 30대그룹도 세월의 흐름 속에 각종 풍파에 시달리며 지난 2000년 이후 17년 간 국내 절반에 가까운 13곳이 해체되거나 탈락하는 등 극심한 부침을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고합과 쌍용이 그룹 해체의 비운을 맞았다면 신세계는 24위에서 11위로, 현대차는 5위에서 2위로 대약진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삼성은 17년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30대 그룹의 2000년 이후 공정자산 기준 순위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까지 30대 그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절반 수준인 17곳(56.7%)에 그친 것
해병대 2916 알파부대에서 근무했던 전우들이 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전우의 딸을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30일 해병대 2916 알파부대 전우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이 부대에 근무했던 전우 이희춘 씨(668기, 47세)의 딸 이지윤양(중2, 15세)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해 28일 380여 만 원을 전달했다.건강하고 운동을 좋아하던 딸이 코피가 흘러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해 4월. 이희춘 씨는 병원으로부터 사랑하는 딸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조치원 시대를 마감하고 금강 변 행복도시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세종참여연대(공동대표 가명현·최권규 이하 세종참여연대)는 지난 29일 오후 나성동 르네상스 빌딩 9층 옥상정원에서 이전 개소식을 개최하고 행복도시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개소식에는 가명현 대표를 비롯한 회원,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창립 4년차를 맞은 세종참여연대의 행복도시 시대 개막을 축하했다.세종참여연대는 창립 이후 미래부 이전 촉구 활동, 국회분원 설치 활동, 세종청사 통근버스 대책 촉구 활동, 세종시의회
도시 숲이 도심지 부유 먼지(PM10)와 미세먼지(PM2.5)를 각각 25.6%, 40.9%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홍릉 숲의 경계와 내부, 중심 등 3개 지점 및 홍릉 숲에서 2㎞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특히 미세먼지는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도시 숲은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비율(PM2.5/PM10)이 항상 도심보다 낮았다.눈에 띄는
6월 1일 0시부터 한 달간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가 가동중단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발전사와 협의를 거쳐 삼천포 1·2, 보령 1·2, 영동 1·2, 서천 1·2 등 총 8기를 한 달간 가동정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다만, 가동한지 44년이 지난 호남 1·2호기(500MW)는 지역 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셧다운 대상에서 제외됐다.산업부는 이번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봄철 노후 석탄 가동정지를 정례화 한다는 방침 아래 전기사업법 하위규정인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을 완료했다.
중국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랴오닝성이 스모그 저감 및 공기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미세먼지 해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연합뉴스는 중국 심양만보(瀋陽晩報)를 인용, 랴오닝성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오염퇴치 및 생태건설 행동계획'을 발표했다고 2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반도 스모그와 황사는 대부분 중국에서 형성돼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넘어온다는 게 정설이었던 만큼 랴오닝성의 이번 계획은 한반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번 행동계획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반려동물산업 선진문화 정착을 위해 업계 대표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최근 펫시터 서비스를 선보인 엘리펫은 지난 23일 갤럭시펫 신영통지점에서 이삭애견훈련소, 갤럭시펫, 21gram, 해피 피플과 함께 ‘반려동물산업의 선진문화 정착과 반려동물 권익보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엘리펫은 이삭애견훈련소 프로그램 등을 접목한 차별화된 펫시터 양성 교육프로그램 서비스를, 갤럭시펫은 프리미엄 멀티펫샵 서비스를, 21gram은 펫장례 서비스를 결합한 반려동물 멤버쉽 상품 개발을 각각 진행하게 된다.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