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3999억원이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등 우려보다는 양호할 전망"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부진했으나 가전 부문에서 국내 시장 선방세를 보였고 선진국 위주로 온라인, 프리미엄 품목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TV는 스포츠 이벤트 부재로 일부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며 전장사업은 자동차 판매량 감소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라며 "다만 건조기나 세탁기,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가전은 판매 호조를 달성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상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가전 부문 경쟁력은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능 적용으로 영입이익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TV 역시 하반기 매출 증가가 이루어져 2021년 상반기에 열리는 올림픽까지 고려하면 향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장사업 적자도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프폰 부문 전략 변화는 2021년 상반기 전후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52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8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0.3%다.

마재완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lg전자 #구광모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