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섞어 65개 던져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39km
류현진 "라이브 피칭을 해서 개막전 등판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개막전 등판의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한 라이브 피칭에서 공 65개를 던졌다. 라이브 피칭은 수비수와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투구하는 훈련이다.

한화 구단은 "류현진이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39km였다"고 전했다.

오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을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던 류현진은 1일 라이브 피칭을 계획했으나 우천으로 무산됐다. 만약 이날마저 라이브 피칭을 못할 경우 개막전 등판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예정대로 등판 일정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 후 "하루 밀리긴 했지만 오늘 라이브 피칭을 해서 개막전 등판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향후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 투구 수를 더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왔다. 한화는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도 총액도 모두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 팬들은 류현진에 첫 등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류현진은 차근차근 개막전 선발을 예열하고 있다. 4일 스프링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9일부터 열릴 시범 경기 전 청백전을 한 차례 치르고, 시범 경기에는 두 차례 등판할 계획이다. 이후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정규 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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