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해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한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3일 산업은행은 "어제(2일) 더벨에서 '에어부산 '따로' 팔 수 있다…채권단, 분리매각 확정' 제하의 기사에서 채권단은 '분리매각'과 '통매각'을 동시에 적용하는 등 매각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M&A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의 일괄매각(통매각)이 원칙으로 구체적인 거래구조 등은 향후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및 매각주간사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이번 M&A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 확대, 전환사채(CB) 발행 한도 확대 등 정관 개정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산은은 5000억원 규모의 CB 매입을 추진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면서 CB 발행 한도가 차서 지원이 어려워지자 정관 개정을 추진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매각을 위한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매각 입찰공고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은 "CB 발행 한도 확대로 1000억원이 더 들어오면 아시아나의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각을 위한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다음 달 매각 입찰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연내 매각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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