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변동에 따라 서버용 반도체를 주요 시장으로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미국의 '빅4'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축소 발표도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10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1분기 시설 투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6%,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올
내년 이용 기간이 끝나는 통신용 주파수 대역의 재할당 대가를 두고 이동통신 3사와 정부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2G·3G·4G(LTE)용으로 사용하는 주파수에서 320㎒ 대역폭의 사용기간이 내년 만료된다. 전체 이동통신 주파수의 78%에 해당한다. 이통3사는 공공재인 전파로 통신사업을 하기 위해 할당받은 주파수에 일정 비용을 지불 중이다.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방식을 놓고 정부와 이통3사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정부는 주파수 할당대가를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미국 테슬라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 받는 등 국내 소비자의 전기차 선택 주요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4070대다. 1월 138대, 2월 1433대, 3월 2499대였다.테슬라는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작년 11월 하순 보급형인 모델3가 국내에 출시된 후부터 판매가 급증했다.국내 등록 테슬라 차량은 작년 10월 말 1599대에서 3월 말 7400대로
국내 화학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다만 마스크, 구강청결제, 라텍스장갑 등 위생용품 관련 수요가 코로나19 충격의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주요 화학업체들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동차와 가전 등 전방산업이 위축됨에 따라 대부분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다.LG화학의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 줄었고,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13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대산공장 폭발 사고가 겹친
LG화학이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신학철 부회장 등 임직원이 직접 현지에 가는 방안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회사가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책임을 다하겠다는 대내외 메시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다.10일 업계와 LG화학 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가스누출 사고 후부터 CEO인 신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 중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출입국·이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사안이 워낙 엄중한 만큼 LG화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신규투자 계획 철회로 난간에 부딪힌 가운데,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통해 자금 조달의 돌파구를 찾는다.10일 관련업계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이르면 이달 말 가동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기간산업안정기금에서 지원받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쌍용차가 신차 개발 등을 위해 앞으로 3년간 필요한 자금은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마힌드라가 지원하기로 한 금액은 400억원이다. 당초 약속했던 금액(2300억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만 6년을 맞은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뉴(New) 삼성’으로의 대전환을 알리며 광폭행보를 예고했다.10일 재계와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여전히 의식은 없지만 자가 호흡을 하며 건강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이재용 부회장이 총수 역할을 맡아왔다.이 회장의 와병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도전이 남아 있다. 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겠다”며 “세계의 모범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방역 위기와 경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모범국가로 자리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세계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받는 타격이 다른 나라보다는 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의 경우 의료체계 접근성 및 질, 정부 효율성 등이 코로나19 조기 억제에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10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0.1%로 전망됐다. 이는 BE가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내놨던 종전 전망치(2.3%)와
제주도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서, 또 다시 코로나 공포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3명이 모두 퇴원해 청정지역을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3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제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5일 자정무렵부터 오전 6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클럽에 머물렀다. 다음날인 6일 A씨는 오후 3시쯤 제주에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A씨가 다녀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독일,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서는 선방했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7일 발표한 '코로나19의 수출 영향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 1~3월 한국 수출은 1.4% 감소해 미국(-3.1%), 독일(-4.0%), 홍콩(-10.7%)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다. 특히 인도(-12.8%)와 중국(-13.4%)의 감소율은 우리나라의 9배가 넘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분기 우리 수출이 경쟁국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첫 1년 동안 180석이라는 사상 초유의 ‘슈퍼여당’을 이끌게 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실시한 원내대표 1차 투표에서 김태년 의원은 163표 중 82표로 과반을 얻으며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 72표, 정성호 의원 9표를 각각 득표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를 통해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선거의 무효를 주장했다.민 의원은 "4·15 총선은 QR코드 전산조작과 투표조작으로 이뤄진 부정선거"라며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7일 오전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4·15총선무효선거소송 변호인단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총선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민 의원은 성명서에서 "인천 연수을 통합당 민경욱 후보는 당일 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에게 7% 이상인 3358표를
유진그룹 계열사 EHC(이에이치씨)가 지난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매장 ‘에이스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EHC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단체 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기획했다.EHC 임직원들은 이날 본사 인근에 마련한 헌혈 버스에 올라 나눔을 실천했다.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시간대별로 인원을 나눠 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명 중 6명 꼴로 최근 1년간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괴롭힘을 받은 이들은 근무의욕 저하와 정서적 불안감 등을 느끼며 극단적인 생각도 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복지종사자 114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은 65.1%에 달했다.괴롭힘 경험을 유형별로 보면 ▲업무환경 악화 51.7% ▲정서적 괴롭힘 45.3% ▲정신적 괴롭힘 31.8% ▲성적 괴롭힘 10.9% ▲신체적 괴롭힘 3.9% 순이다.사
7일 오전 9시 11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집읍에 있는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60대 직원 2명이 허벅지와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86㎡ 규모의 철골구조 공장 건물 50㎡와 기계 1대도 탔다.소방당국은 불이 모래를 가는 기계에서 시작돼 공장 천장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28대와 인력 6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대응 1단계는 인접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한국판 뉴딜은 경제 디지털화 가속과 비대면화 촉진 등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 경제혁신 가속화 프로젝트 집중 추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은 기존의 토목사업 위주의 경기부양성 뉴딜 개념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개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 디지털 기반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라는 3가지 방향을 밝히면서
경기도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 게이 클럽을 포함해 클럽 3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 세 곳은 당시 2000여 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7일 경기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 기흥구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게이클럽 킹(King)을 비롯해 클럽 3곳에 다녀갔다.이태원 게이클럽 킹(King)은 지난 6일 SNS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00:20~03:00 킹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족들과 나눈 대화 논란이 벌어진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저의 수양 부족”이라며 사과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유가족 마음에 저의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생각”이라며 “그게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건 수양부족이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과 당국 협의가 유가족 뜻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이번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다리던 ‘보복소비’(코로나19로 억눌러온 소비 욕구를 한 번에 분출하는 현상)가 갑자기 터져도 걱정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그동안 해외 공장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동을 중단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제품 수요가 단기간에 터져 나오면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멕시코 현지 생산기지 외에 모든 공장을 정상 가동 중이다.업계에서는 현재 북미 쪽 (멕시코) 판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