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미·중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에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7bp 상승한 연 1.423%로 마감됐다.

1년물과 5년물 국고채 금리 역시 각각 1.0bp, 1.3bp 오른 연 1.370%, 1.493%로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0.4bp 오른 연 1.661%,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0.2bp 상승한 1.590%, 1.591%였다.

반면 20년물만 하락했다. 20년물은 오전 1.7bp 상승했지만 오후 최종호가수익률 1.623%로 0.8bp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중 협상단이 기존 관세의 완화 범위에서 합의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중국과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상승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장기물 금리가 지난 9~10월 크게 오른 점을 고려해 저가 매수했다고 평가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