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MBC '파수꾼‘을 든든히 지킨 또 한 명의 배우가 있다. 바로 아이돌그룹 에이젝스 출신 서재형이다. 극 중 조수지(이시영)의 후배 형사 마진기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지난 1월 공익근무요원에서 소집해제 된 서재형은 ’파수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첫 지상파 데뷔작인 ’파수꾼‘에서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훗날 어려운 사람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배우가 되는 게 목표라는 서재형을 만났다
배우 동현배는 스스로를 일컬어 “특출난 끼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활약이나 최근 종영한 KBS2 ‘최고의 한방’에서 MC 드릴로 보여준 코믹 연기, 데뷔 때부터 늘 가지고 있는 탄탄한 몸 같은 것들이 사실은 타고난 건 아니었다는 거다. “더 노력해야지. 노력을 하면 되겠지. 노력을 하면 사람들이 알아주겠지.” 동현배는 데뷔 이래 지금까지 늘 이렇게 자신을 다잡아왔다.“옛날에는 스스로를 끼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박서준은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로코킹’ 이다. 종영한 KBS2 ‘쌈, 마이웨이’에서 겉으론 쌀쌀맞아도 묵묵히 내 여자를 챙겼던 매력의 소유자 고동만을 연기해 인기를 모았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영화 ‘청년경찰’(9일 개봉)로 관객을 찾는다. 박서준은 혈기왕성한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아 강하늘과 좌충우돌 코믹 브로맨스를 펼쳤다. ‘로코킹’에 이어 ‘브로맨스 킹&r
청춘이야 어느 누구에게라도 지나가겠지만 강하늘만큼 이 단어가 어울리는 이는 드물다. 배우 강하늘은 스크린에서 줄곧 청춘의 한 단면을 연기했다. 제목부터 풋풋한 영화 ‘스물’에선 공부만 잘하는 서툰 청년 경재를, ‘쎄시봉’에서는 청년 가수 윤형주를, ‘동주’에서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 동주를 살았다.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이론은 박사인데 실전에서는 서툰 열혈 청춘 희열을 만날 수 있다.“찍으면서 정말 재미있
배우 진주형은 얼마 전 종영한 SBS ‘수상한 파트너’로 한 단계 성장했다. 극중 연쇄 살인범 정현수(동하)의 공범 고찬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수상한 파트너’ 주인공은 지창욱-남지현이 아닌 동하-진주형”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 스틸러로 부상했기 때문. “롤모델은 이민호”라며 팬심 가득한 애정을 드러냈다.-‘수상한 파트너’ 끝낸 소감은?운 좋게 날씨가 많이 더워지기 직전에 내 분량이
이정현은 작은 체구와 상반된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품고 있는 배우다. 어느 작품에서든 자신만의 개성 있는 색깔을 드러낸다. 하시마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군함도’(7월 26일 개봉)에서도 마찬가지다. 위안부 피해자 여성을 대표하는 말년 역을 맡아 일제에 매섭게 저항하고 총을 겨눈다. 기존의 위안부 여성 캐릭터가 한 없이 약했던 것과 달리 ‘군함도’ 속 말년은 강하다. 이정현이 ‘군함도’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류승완 감독의 위안부
영원한 ‘소간지’ 소지섭이 영화 ‘군함도’(7월 26일 개봉)에서 또 한 번 ‘멋짐 폭발’의 정석을 보여줬다. 소지섭은 경성 최고의 주먹이자 조선인들의 두목 최칠성으로 변신해 특유의 투박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또 연민의 대상이자 사랑하는 위안부 여인 말년(이정현)에게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내면의 ‘츤데레’한 면모로 여성 관객을 사로잡았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한결같은 남성적 매력이 돋보이는 ‘소간지’다.소지섭은
청춘의 다양한 색을 드러낸 KBS2 종영극 ‘쌈, 마이웨이’에서 박혜란(이엘리야)은 꼴통 판타스틱4라 불린 고동만(박서준), 최애라(김지원), 김주만(안재홍), 백설희(송하윤)와 결이 다른 존재였다. 극중 박혜란은 늘 자신이 원하는 걸 분명하게 알았고 그것을 갖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할 줄 알았다. 한 때 남자 친구였던 고동만은 혜란이 다른 남자와 만날 때도, 헤어지고 나서는 더더욱 그림자 애인처럼 지내야 했다.“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제일 사회적인 성취도 있었고 성격도 도도했죠, 혜란이는.
송중기는 3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특유의 미소년 외모를 잃지 않는 배우다. 반면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언행에 있어서는 ‘상남자’의 기질이 다분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진중하면서도 똑 부러운 태도로 거침없이 견해를 밝히고, 사생활에 대해서도 굳이 대답을 회피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강단이 있다.‘군함도’ 속 송중기가 분한 독립운동가 박무영 역시 상남자다. 비록 영화 중반에 등장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중심축이다. 군함도 내 조선인들의 신망이 높은 윤학철(이경영)의 이상행
장훈 감독이 ‘택시운전사’(8월 2일 개봉)와 인연을 맺은 건 2년 전이다. 2015년 10월 제작사로부터 초고를 받은 장 감독은 신작 연출에 대한 반가움보다 부담이 더 컸다. 전작 ‘고지전’(2011년)으로 한국전쟁의 비극적 역사를 담아낸 장 감독에게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소재를 다룬 ‘택시운전사’는 선뜻 메가폰을 잡기 힘든 작품이었다.하지만 장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을수록 캐릭터의 힘을 느꼈고, 기존의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와 다른 연출을 택하기로 결심했다
종영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살기 팍팍한 젊은 시청자들의 현실을 반영한 웃픈 청춘 멜로라 불렸다. 변변하게 가진 것 없는 네 남녀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성공(취업 승진 결혼)을 향해 달리고, 수많은 유혹에도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을 나눴다. 또래의 젊은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그들의 부모뻘, 이모-삼촌뻘 되는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자극 받았다. 배우 송하윤은 극중 계약직 상담원이자 6년 된 남친 주만과 권태기에 빠진 백설희를 마치 실제의 모습처럼 연기해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송하윤은 “(설희에
‘이런 아들 하나 있으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고 한다. 배우 유승호가 딱 그렇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 속 모습이 생생한데 어느덧 상남자가 됐다. 진지한 줄만 알았더니 귀여운 매력도 꽤 많았다. 자신의 연기관과 신념 역시 확고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군주-가면의 주인’(군주)에 출연한 이유는 정치적 소견과 무관하지 않았다.“정권이 바뀌기 전에 많은 연예인들이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더라. 그 무렵 TV에서 영화 ‘브이 포
“한국 팬들은 미쳤어!(KOREAN FANS ARE CRAZY!)”세계적 로커 리암 갤러거가 한국 팬들의 남다른 열정을 극찬했다. 갤러거는 다음달 내한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 방문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그룹 오아시스는 물론 비디 아이로도 수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는 갤러거는 이번에도 한국 팬들과 만남에 들뜬 마음을 인터뷰에도 보였다. 한국 공연을 좀 아는 갤러거에게 한국 팬들은 “펑크 그 자체”다.“솔로로 내한하는 건 처음인데요, 신곡은 물론 오아시스의 곡들도 부
김영광은 쉬지 않고 전진하는 배우다. 지난해 말 종영한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 이어 최근에는 MBC ‘파수꾼’까지 마쳤다. 벌써부터 차기작도 예정돼 있다. 멜로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과 영화 ‘피끓는 청춘’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쉴 틈 없이 질주 중인 김영광은 매 작품마다 성장한 연기력을 과시 중이다. ‘파수꾼’에서 겉과 속이 다른 검사 장도한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년 여의 시간은 팬들을 위한 보답으로 꾸린 시간이라 봐도 될 것 같아요. 팀 명이 어쿠스틱 콜라보에서 디에이드로 바뀌면서 걱정하고 기다려 준 팬들이 많은데 ‘우리 음악 계속 하고 있어요’라고 반가운 생존신고를 꼭 하고 싶었거든요.”벌써 데뷔 8년 차지만 디에이드에게 지난 1년은 유독 남다르다. 소속사를 떠나 새 출발을 시작한 이들은 지난 1년 여 간 신인의 기분으로 돌아갔다. 에이드뮤직이라는 기획사를 설립하고 가수 활동의 2막을 연 디에이드는 회사의 소속 아티스트 겸 대표 겸 직원
배우 박하나는 두 편의 드라마로 악녀의 이미지를 고착시켰다. 바꿔 말해 캐릭터에 빙의했다고 할만큼 100% 이상 소화한 것. 독한 여자로 변신했던 ‘빛나라 은수’, ‘천상의 약속’과 주연으로 발돋움했던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 때도 역할에 몰두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박하나에게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됐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가 됐고, 시청자들에게는 특정 캐릭터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박하나 역시 이 고민을 계속 해왔고, 때마침 선입견을 깨트릴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인피니트 엘은 ‘배우 김명수’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했다. 2010년 그룹 인피니트 멤버로 데뷔, 화려한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중 하나다. 하지만 연기할 때만큼은 인피니트 엘이 아닌 “배우 김명수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여러 차례 연기를 선보였지만, 대중에게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때문에 종영극 ‘군주-가면의 주인’(군주)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노도철 PD는 데스크의 반대를 무릅쓰고 엘을 캐스팅했다. 엘은 5번의 오디션 끝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아픔을 부끄럽지 않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배우를 꿈꾸기 시작한 중2. TV도 구경하기 힘든 ‘깡촌’에 산 송강호는 광주에서 폭도들을 진압했다는 아침 뉴스를 듣고 안도했다. 왜곡 보도와 언론 통제로 눈과 귀가 막힌 시대에서 ‘어린’ 송강호 역시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몰랐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 날’의 진실을 알았고, 가슴 한 켠에 미안한 마음이 자리 잡았다. 송강호는 영화 ‘택시운전사’(8월 3일 개봉)를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택시운전사’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연극 무대에 올라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전국을 돌며 공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소극장 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돌아왔다.사실 ‘대학살의 신’은 송일국에게 큰 도전이나 마찬가지인 작품이다. 한 번도 연기한 적 없는 장르이자 캐릭터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싸움으로 마주하게 된 양가 부모들의 모습을 통해 지식인의 허상을 꼬집은 코미디에서 송일국은 욱하는 성격의 가정용품 도매상이자 피해자 아들의 부모 미셀 역을 맡았다. 송일국은 처음 연기하는 소극장 연기가 너무 재미있다며 눈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결코 쉽지 않다. 단순한 듯 하다가도 어렵고, 파격적이다. 신작 ‘옥자’역시 마찬가지다. 표면적으로는 거대 동물 옥자와 미자(안서현)의 우정과 사랑, 모험을 그린 듯 단순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봉 감독 특유의 자본주의를 향한 비판 의식과 잔혹함이 담겨 있다. 오락적인 즐거움을 기본적인 바탕으로 했지만, 동시에 생각하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옥자’다.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봉 감독의 합작품 ‘옥자’는 인터넷망을 타고 전세계 190개국에서 영화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달 29일 극장과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