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전세계 탄소 기반의 무역장벽이 높아지자 탄소 집약도가 높은 철강업도 탄소중립이라는 피할 수 없는 과제에 직면했다. 철강은 자연으로부터 원료를 가져오고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해 ‘무한하게 순환하는 소재’로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지만, 제철업은 국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39%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군이다.지난 2017~2018년 평균 7880만t의 탄소를 배출한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30년에는 20%, 2040년에는
지구의 마지막 경고선인 1.5℃ 위기가 눈앞에 닥쳤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작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5℃ 높아졌다.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산업화 이전 지구 평균기온보다 1.5℃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자’는 뜻을 모은지 8년 만이다.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한 것이 무색할 만큼 온도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이에 창간 9주년을 맞는 한스경제는 그간 천착해온 '1.5°C HOW' 캠페인에 맞춰 인류 생존 최후의 방어선인 1.5°C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스포츠 전반에 ‘첨단기술’과 ‘친환경’이란 키워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 혁신을 위해 이 2가지 키워드를 제품에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캘러웨이골프다.캘러웨이골프는 지난해 11월 골프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의 퍼터 적용이라는 혁신의 메시지를 던졌다. 캘러웨이골프가 새롭게 선보인 Ai-ONE 시리즈 퍼터는 밀드 페이스의 Ai-ONE MILLED와 우레탄 인서트의 Ai-ONE 2개 라인이다. Ai-ONE 시리즈 퍼터는 볼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Ai 인서트 페이스가 장착된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미국이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전기차 판매가 둔화세를 보이자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 중 전기차 56%, 하이브리드차 13%로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초안보다 한 발 물러선 가운데 환경단체는 표명적으로는 환영하지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공화당은 망상에 가까운 기준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고 지지층인 노동자와 노조의 표심을 의식해 업계에 양보했다는 이유에서다. ABC뉴스 등 주요매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환경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역대급 더웠던 지난해보다 올해 여름이 더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기후 관련 금융 투자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이다.세계기상기구(WMO)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기후 현황을 담은 '세계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에 다뤘던 △온실가스 △온도 △해양 △빙권 부문에 '재생에너지'와 '기후 금융' 부문을 추가해 다뤘다.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는 폭염과 홍수, 가뭄, 산불 등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발생,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일상이 무너지고, 수십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ESG 경영은 하나금융그룹의 중장기 비전이자,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3월 ESG 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 그룹의 ESG전략 및 정책 수립 등의 주요사항을 결정하도록 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선도기관으로서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고자 'Zero & Zero'·'2030 & 60'·'포트폴리오 온실가스 감축' 등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사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은 폭등했고, 4월 초에 볼 수 있던 벚꽃은 3월부터 볼 수 있게 됐다. ◆ 이상기후에 '金값'된 사과..."올해도 지속 전망""요즘 사과 들여오기가 무섭다. 가격 보고 놀라 돌아서는 사람이 태반이다."한 농수산물 관계자의 푸념처럼 사과는 '금사과'가 됐다. 한 개 값만 만원에 달한다. 찾는 소비자는 여전하나 이상기후 탓에 생산량이 줄어든 까닭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경제 회복과 산불, 자동차 배기가 등 오염물질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대기오염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초미세먼지가 가장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포함된 134개 국가와 지역 가운데 92.5%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지침을 충족하지 못했고, 대기질 기준을 충족한 국가는 10개국에 그쳤다. 한국은 50번째로 대기질이 나빴다.영국 가디언지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아이큐에어의 ‘2023년 세계 공기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지난 19일 오후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일본 츠쿠바 소재)에서 폐기물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일본 국립환경연구소(NIES)는 우리나라의 국립환경과학원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환경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자원순환정책, 재활용 안전성 평가, 폐기물 관리 기술 연구 등의 다양한 폐기물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폐기물 분야의 현안 해결과 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폐기물 정책분야 정보교류 등 양국의 국제협력 체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ESG 경영 행보는 유독 ‘최초' 타이틀이 따라붙는다. 지난 2005년 신한은행은 지금의 ESG 보고서 격인 사회책임보고서를 국내 금융권 최초로 발간하기 시작했다. 지주 차원의 보고서 역시 2009년 최초로 시작됐다.ESG 경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조직 개편 역시 ‘ESG’라는 개념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시작했다. 2015년 신설된 사회책임경영위원회가 시발이다.주요 이니셔티브 가입 및 글로벌 지수 편입 역시 신한금융은 우리나라 금융권의 ESG 경영의 새 역사를 써내려왔다. 탄소중립 선언부터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화학은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와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수행 지원, 공정 진단과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LG화학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코로나19 이후 의식적인 가치소비를 일컫는 ‘컨시어스 뷰티(conscious beauty)’ 개념이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뷰티업계의 ESG 확장세가 거세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 등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쏟고 있다.또 최근의 플라스틱 폐기물, 온실가스 배출 등에 대한 규제 강화는 기업의 경영 환경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고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금융기관은 ESG를 고려한 투자와 대출 등의 금융활동으로 탄소저감과 사회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양적·질적으로 국내 최고 금융그룹으로 자부하고 있는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ESG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과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면서 국내 지속가능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KB 그린 웨이브 2030, 지속가능금융 핵심 목표2020년 5월 KB금융은 'KB 그린 웨이 2030'을 발표했다. 중간에 이름이 한번 바뀌긴 했지만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핵심 전략인 'KB 그린 웨이브 2030'을 선포한 것이다. 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14일 오후 세종시 일대의 영농잔재물 파쇄 현장과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등에서 영농잔재물과 영농폐기물의 처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연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관계부처와 함께 초미세먼지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불법소각으로 인한 초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영농잔재물의 처리를 위해 파쇄기와 민관 합동 파쇄지원단을 집중 운영하고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미국 대선에서 주요 이슈로 꼽히는 기후변화 대응이 각 주(州) 선거에서도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되면 현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고,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등 현 정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50개 주 주지사와 주 의회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AP통신은 최근 미 대선뿐만 아니라 각 주(州)의 주지사와 의회 선거에서도 기후변화가 강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해양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중 플라스틱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폐어망과 폐그물, 밧줄류, 비닐 등 플라스틱 폐기물들이 바다 위를 떠다니며 선박 운항뿐만 아니라 해양사고를 유발하고 있어 해양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14일 공표한 ‘2023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3092건이 발생해 2022년 대비 8.0%(229건) 증가했다. 그중 단순사고는 2420건으로, 10.5% 늘어났다.단순사고 중 기관손상이 917건(37.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산업계 전반에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오는 2040년까지 공급망 내 ‘넷제로(Net Zero)’를 선언했다. 향후 넷제로 대응 성과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낮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압박받고 있다.ASML은 최근 발표한 연간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고객 업체들을 포함해 모든 생산·유통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ASML은 LNG나 원전 없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만 넷제로를 달성하겠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14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공공재생에너지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후환경단체 및 진보정당,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공공재생에너지 관련 10개 조항 등이 포함된 공공재생에너지 선언을 발표했다.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대학생기후행동이 14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대학생/청년 기후유권자 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응 방안 마련하라', '정부예산 투입항 공공재생에너지 확대하라', '기후재난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하라' 의 3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