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미디어 "구독형 게임 서비스 등으로 질적 성장 추구할 필요있어"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100조 달성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세 둔화가 점쳐졌다.
14일 시장분석기관 DMC미디어가 발간한 '2020 디지털 차트:모바일게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685억달러(한화 약 82조원)에 달했다.
리포트에서 인용한 게임 시장 전문 조사기관 뉴주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2017~2022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 1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2년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954억달러(한화 약 1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폭은 일부 둔화세를 보였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는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상위 5개국인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중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이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 2018년 0.5% 감소를 시작으로 2019년 0.8%, 올해 1.0%까지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흐름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분석한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7조82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7.2%, 2019년은 6.4% 성장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2.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2021년에는 5.8% 성장해 매출 규모와 성장률 모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질적 성장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스태티스타는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가 2020년 기준 20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의 양적 팽창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 당 평균수익(ARPU)이 지난해 100.16달러 (한화 약 12만8000원)를 기록, 2024년에는 114.64달러(한화 약 13만8000원)까지 증가해 당분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콘진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중 주 6회 이상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비율이 46.8%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또 지난해 진행된 DMC미디어 자체 조사 결과에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중 59.1%가 애플 아케이드처럼 월정액제를 기반으로 하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 이용 의향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DMC미디어는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통적인 ARPU 증가와 이용자 유치에 힘쓰기보다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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