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에 적립된 퇴직연금 규모가 1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기준 퇴직연금통계'를 보면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사에 적립된 퇴직연금은 총 125조7,000억원으로 전체 가입 대상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퇴직연금에 가입한 상태로, 평균 적립금액은 2,300만원 정도였다. 퇴직급여 가입자 가운데 남자는 335만5,000명, 여자는 199만9,000명이다.
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절반가량이 내년에 '긴축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7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가 내년도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경영'이라고 답했다. 긴축경영 방안으로는 '인력부문 경영합리화'(32.7%), '전사적 원가 절감'(22.1%) 등을 선택했다.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4%가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일반가구 1,911만1,000가구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69만9,000가구였다. 주택소유율은 56.0%다. 반면 무주택가구는 841만2,000가구로 전체의 44.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주택소유율이 62.5%로 가장 높았다.
조선업을 비롯한 산업계 구조조정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10만명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청년실업률(8.2%)도 같은 달 기준으로 2003년 11월(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정도가 내수 회복의 불확실성과 조기 대선 같은 정치적 이슈로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지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기 2,77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8%가 내년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48.2%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39.6%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규직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정규직임에도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정규직 직장인 1,0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0.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응답률을 근무 기업형태로 보면 공기업도 68.6%로, '신의 직장' 등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지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는 2009년 6조2,000억원에서 2014년 11조2,000억원으로 5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급여율(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본인 부담금을 뺀 비급여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9년 13.7%에서 2014년 17.1%로 증가했다.
30대 그룹이 올들어 매출 감소에도 기부금을 늘렸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지만 기부금은 1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자산총액 상위 30대 그룹 193개 계열사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9,177억원으로, 지난해 8,133억원보다 1,044억원(12.8%) 증가했다.
상승세를 지속하던 배춧값이 지난달 크게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조사했더니 11월 배추 가격이 전월보다 44.7%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무(-14.3%)와 호박(-8.0%) 가격도 하락했다. 반면 지난달 당근(17.4%), 풋고추(10.9%), 감자(9.6%), 오징어(9.4%)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기간은 길어지고 첫 취업 연령도 상승하는 추세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498개사)의 84.9%가 '30대 이상 연령대의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전체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42%, 실제 입사한 신입사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탈락 경험이 있는 취준생 81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1.8%가 탈락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락 사유는커녕 통보조차 않는 ‘무심한’ 기업들에 취준생들은 '합격 통보가 없어서 탈락했겠거니 생각'하거나 '직접 연락을 취해 당락을 확인'하는 식으로 합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개최한 '2017년 아시아 및 세계 경제전망' 콘퍼런스에서 "2017년 세계경제가 올해 2.9%보다 높은 3.4%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는 금리상승으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실 병실료의 경우 가장 싼 곳이 5,000원인 반면 가장 비싼 곳은 45만5,000원으로 최대 91배나 차이가 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월 1일부터 2016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개대상은 의료기관 총 2,041곳이고 이들 중 1,954곳이 조사에 응했다.
우리나라 중산층 10명 중 6명이 자신을 빈곤층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9일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7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서 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가운데 자신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5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67.4%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331개 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4%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32.9%·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코스닥시장이 미국 대선 이후의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최순실 게이트' 여파 등 대내외적으로 겹겹이 쌓인 악재 탓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4포인트(1.27%) 떨어진 592.65로 장을 마감하며 600선을 또다시 이탈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2월 2일(590.27) 이후 약 1년10개월(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배송 관련 피해를 겪은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9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376건 가운데 29%는 '배송지연·오배송' '상품파손' 등 배송과 관련된 불만 내용이었다.
[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우리나라의 저소득층과 자산 하위층 가구를 포함한 ‘경제적 취약계층’이 40%에 육박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1일 재정학연구에 실린 '소득·자산기반 중산층 측정 및 계층이동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보고서는 전체 저소득층 가구(18.5%)와 소득은 중산층이지만 자산은 하위층인 가구(19.2%)를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분류해 전체의 37.7%가 경제적 취약계층에 속한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정부의 정책적 장려 등으로 여성 근로자의 취업은 늘어났지만, 출산·육아나 성차별 관행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로 살펴본 여성고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보험에 가입한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지난해 3.4년으로, 남성 근로자(5.5년)보다 2.1년이나 짧았다.
[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식당 경기가 5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일반 음식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85.2로 2011년 9월 83.9 이후 가장 낮았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매출액 등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을 지수화한 것이다. 2010년 지수를 100으로 놓고 100보다 높으면 2010년보다 생산활동이 활발해졌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