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GB금융과 대구은행 안팎에서는 지난 1992년에 취임한 홍희흠 전 행장이 회자되고 있다. 새삼 그의 얘기를 하는 것은 지금 혼란을 겪고 있는 DGB금융의 상황이 홍 전 행장이 취임했을 당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홍 전 행장이 취임 당시 대구은행은 1991년 주총 파동으로 내홍을 겪고 있을 때였다. 그는 한국외환은행 출신의 대구은행 역사상 첫 외부영입 은행장이었다. 두 번째 외부인사는 지금의 김태오 회장이다.홍 전 행장은 취임하던 해인 1992년 10월에 팔공산에서 직원단합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1993년에는 경남 함양군 황석
대구은행 노동조합이 DGB금융지주 이사회의 김태오 회장의 은행장 겸임 결의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대구은행 노동조합(노조)은 14일 오전 성명을 내고 노조와 전 임직원, 지역 사회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1월 11일 DGB 금융지주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의 결과인 겸직결의에 대해“(금융지주)가 노조,임직원,지역사회와 합의된 약속을 파기했다"며 "은행장 겸직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선언했다.노조는 또 “지난 8일과 11일 개최된 자회사 최고
손태승 우리은행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지주사 출범에 맞춰 사업 다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다. 소규모 M&A와 비금융 부문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올해에는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직접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곳은 직접 인수가 어려우면 다른 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일정 지분을 획득 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 출범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도 우리금융지주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금융위 산하기관인 예보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 18.4%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는 공적자금의 성공적 회수 차원에서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시장 상황과 여건을 살펴가며 최적의 지분 매각 시기를 찾겠다고 밝힌바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본점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주회사 체제를 공식화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11월 민영화 과정에서 계열사를 매각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는 은행 체제로 바뀐 지 4년 2개월 만에 다시 지주사 체제로 복귀했다.우리은행은 지난 달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서를 승인하고 지난 11일엔 지주사 설립 등기를 마쳤다.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된다.
이번 주(1월 14일~18일) 금융시장은 달러화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오는 15일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한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는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압력을 높이는 재료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밴드를 1115원~1135원으로 제시했다.◆ 지난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파월 "연준 대차대조표 줄이겠다"지난주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
DGB금융그룹이 김태오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공식 선언하면서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벌써 대구은행 안팎에서는 은행장 겸직의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에 대해 은행 내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김 회장이 겸직을 위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앞서 DGB금융지주 이사회(이하 지주 이사회)는 지난 11일 자회사 최고경영자추천후보위원회를 열어 김태오 회장을 DGB대구은행장으로 추천, 오는 2020년 12월
DGB금융지주가 DGB대구은행장에 김태호 현 회장을 추천하면서 은행장 겸직을 공식화했다. DGB금융지주는 11일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가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앞서 본지는 지난달 김태오 회장이 은행장 겸직의사를 밝힌 것을 단독으로 보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나달 19일 퇴직한 대구은행 전 임원 등에게 은행장 겸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지주 자추위는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으로 추천하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겸직체제로 간다"고 결의했다.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현재 경영위
A: 3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의 임원입니다. 회사는 어음 만기를 앞두고 부도를 막기 위해 2주 전에 회생절차를 개시해 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회생신청과 동시에 법원에서 안내절차를 설명하고 있는데 용어의 어려움 때문에 절차진행에 곤란함을 겪고 있습니다. B: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납품 업체의 대표입니다. 회사는 주로 한진중공업 필리핀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에 기자재를 납품했습니다. 최근 수빅 조선소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당장 납품대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사에 대해 미수금을 받을
우리금융지주 인사명단▲경영기획본부 박경훈 ▲경영지원본부 최동수▲리스크관리본부 정석영 ▲준법감시인 황규목 ▲전략사업담당 이석태▲전략기획부 신균배 ▲재무관리부 이성욱 ▲경영지원부 우병권 ▲브랜드전략부 김기린 ▲감사부 김병구▲비서실 최재필 ▲사업포트폴리오부 양기현 ▲IR부 이정수 ▲ICT기획부 강대현 ▲리스크관리부 김지일 ▲준법지원부 전재화▲재무관리부 곽성민 ▲IR부 송양진 ▲경영지원부 김남곤 ▲경영지원부 조한웅 ▲브랜드전략부 김동경
파업으로 내홍을 겪는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피크제 대상자 희망퇴직에 전격 합의했다.국민은행은 11일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이날부터 14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대상자는 임금피크로 이미 전환한 직원과 1966년 이전 출생 부점장급, 1965년 이전 출생 팀장·팀원급 직원이다.희망퇴직자에게는 21∼39개월치 특별퇴직금과 함께 자녀학자금 지원금 또는 재취업 지원금을 준다. 또 희망퇴직 1년 후에는 계약직 재취업 기회를 부여하고 2020년까지 본인과 배우자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금융업계는 이번 임금피크
한진중공업의 자회사이면서 해외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HHIC-Phil Inc.)가 필리핀 현지 법원에 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조선소의 계속기업가치가 산출될 것인지 구조조정 업계와 파산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구조조정 업계와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회생절차에 들어간 수빅조선소는 기성고와 수주 잔고액에 따라 구조조정과 회생절차의 성패가 좌우된다. 필리핀 현지 법원이 수빅조선소의 계속 기업가치 판단에 수주잔액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있기 때문이다.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은 사업을 지속할 경우 발생하는 계속기업가치가 파산했을 때
국세청은 오는 15일 근로자와 회사가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이에 국세청은 자료 제출대상 영수증 발급기관들을 대상으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이번 달 13일 오후 10시까지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수증 발급기관이 오는 15~18일까지 추가 및 수정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는 이번 달 20일에 최종 제공할 예정이란 설명이다.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자료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법정 대면이 결국 이 전 부회장의 불출석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법조계는 앞으로도 이 전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은 9일 증인으로 신청된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1부(김인겸 부장판사)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다스(DAS) 소송비 대납에 따른 이 전 대통령의 뇌물죄 성립을 다투기 위해 이 전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바 있다. 이 전 부회장은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사건의 핵심 인물로 검찰 조사
사문서 위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9일 항소심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석 달 가까운 구금 생활을 하면서 사회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많이 반성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만 1심 유죄 판결에 대해선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도도맘’ 김 씨의 남편 조모 씨가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
대마 테마주로 꼽히는 뉴프라이드가 급등세다.뉴프라이드는 9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24.87% 상승한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오후 2시가 안되서부터 갑자기 대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선터서 열린 ‘의료용 대마 처방 확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때문에 이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때문에 함께 테마주로 묶이는 오성첨단소재도 전일 대비 8%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뉴프라이드는 7일을 제외하고 2일부터 8일까지 1~3%의 낙폭을
경찰이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박 모(30) 씨를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9일 임세원 교수 살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기소의견으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이날 오전 7시 45분께 경찰서를 나선 박씨는 범행동기는 무엇인지, 고인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검은 패딩 점퍼를 입고 마스크와 모자를 쓴 그는 곧장 호송차에 올라탔다.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조사과정에서 일반인이 납득할 수 없는 진술을 반복하는 등 현재까지도 횡설수설하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소로 줄어든 데 대해 "일자리가 국민의 삶의 터전이고,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지난해 부진은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자영업 업황 부진, 일부 정책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폭은 3만4000명으로 집계돼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심석희(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빙상계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사제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컬링 국가대표팀인 팀 킴도 코치와의 갈등으로 고질적인 빙상계의 문제를 드러냈다. 코치들이 절대 권력을 가진 빙상계는 오래 동안 체벌과 갑질을 용인해왔다. 성적 지상주의가 낳은 폐단이다. 내부적으로 곪은 비정상적인 환경은 오래전부터 밖으로 새어 나왔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주축 선수 6명은 코치진의 심각한 구타와 폭언에 시달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미국·캐나다 공무연수를 하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전국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돼 더 큰 파문이 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8일 캐나다 토론토 현지 관광버스 안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박 부의장은 버스 뒷좌석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앉아 있는 가이드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얼굴을 오른쪽 주먹으로 때렸다. 그의 폭력에 당황한 가이드는 몸을 숙이고 얼굴을 가린 채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