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 결정에 대해 금융위의 가이드라인 설정 의혹을 제기하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거래재개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이학영 및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재개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최 위원장은 "특별한 의도가 있던 게 아니다"라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사실이
기업의 설비투자나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한 약 15조원 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자동차부품업체에는 1조원 상당의 회사채 발행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된다.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채무감면율이 20~70%로 확대된다.금융회사 중금리대출 공급이 7조9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지원기준(소득·재직요건)도 완화된다.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고 2분기에는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부과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201
정부가 내놓은 서민금융지원개편안이 금융사 부담 떠넘기기 문제로 번졌다. 서민금융 지원과 가계부채 탕감정책에 금융사가 돈만 내고 생색은 정부가 낸다는 식이다.정부가 서민금융지원개편안을 내놓자 언론들이 앞다투어 은행과 금융사 옹호에 나섰다. 정부가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금융사들의 팔을 비틀어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은 사설을 통해 서민금융지원이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도 표현했다.가계부채 문제가 나올 때마다 대한민국 경제 ‘위기론’을 조장하면서도 서민금융지원책이 나오자 돌연 금융사의 부담을 걱정하는
한국은행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7.2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생활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현재생활형편 지수가 하락했지만 내년도 임금 상승 기대 등으로 가계 재정상황 전망 관련 지수가 상승해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재 생활형편지수인 CSI는 89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지만, CSI전망은 9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각각 전월과 비교해서 2포인트,
코레일이 최대 주주로 있는 신촌민자역사(법정관리인 김광준)의 법정관리 절차가 임차인 간의 갈등으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개장을 앞둔 면세점 등 신촌역사를 중심으로 이해관계가 형성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라도 조화로운 구조조정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구조조정 업계와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부 민사부(재판장 김정운)은 신촌역사가 임차인인 티알글로벌과 탑시티면세점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명도단행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부동산 명도단행가처분 신청은 부동산을 비워달라는 소송(명도소송) 제기
금융감독원 노조가 금융위원회에 대해 다시 한번 법적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 노조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금융위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금감원 노조에 대한 협박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19일 ‘금감원 운영혁신 추진현황 및 2019년도 금감원 예산안 확정’과 관련된 보도참고 자료를 배포했다. 노조 측은 금융위가 금감원 인건비와 금감원 수석 업무추진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재해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했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노조 측은 금융위가 이 자료를 통해 이미
50대 가장입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습니다. 배우자와 맞벌이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는데, 지난달에 제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실직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 A은행에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이 있습니다. 원금과 이자로 월 150만원을 2년째 갚고 있고, 금융권 신용대출로 약 7000만원이 있습니다.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 배우자의 소득으로는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득이 없으면 채무조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곧 연체가 시작될 텐데 걱정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사례 수정- 맞벌이를
‘스포츠산업’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점차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다. 단순한 ‘공놀이’ 수준을 벗어나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포츠산업은 최근 여러 산업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그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최근 스포츠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과의 융·복합을 통한 신시장개척과 고용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 및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타산업과의
우리은행은 구금고로 선정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서울시 마포구청 대회의실에서 마포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지역경제 밀착지원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명혁 우리은행 부행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한승관 서울신보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마포구청과 협약식을 끝으로 구금고를 맡은 자치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 협약을 마무리했다.우리은행은 구금고 구청, 서
금융위원회가 정부의 주요 금융정책을 자문하는 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의 위원 30% 정도를 교체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금발심 위촉직 위원 38명 중 9명을 교체하고, 12명을 새로 위촉했다. 위촉위원이 늘면서 전체 위원은 기존 38명에서 41명으로 늘었다.금융소비자·서민분과 위원을 종전 8명에서 10명으로 2명 확대했다.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금융에 대한 추진 동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정책·글로벌금융 분과 위원도 1명을 추가해 11명으로 늘렸다. 특히 정책·글로벌금융 분과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연체한 주택담보대출 채무도 조정이 가능해진다. 신용회복위원회도 정부의 서민금융지원책에 맞춰 대대적인 제도개선에 나선다. 23일 파산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다음 달 안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채무조정 제도의 구체적인 기준을 내놓는다. 앞서 정부는 이 같은 골자로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제도에 대해 회생법원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연체가 되면 경매 처분되면서 파산상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았다. 채무조정을 하는 시민단체 등은
2020년 상반기 중에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최대 2곳 신규 출범한다. 카카오와 KT는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로 내년 초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이라는 까다로운 관문을 넘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 중 인터넷은행 인가설명회를 열고 평가항목·배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3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가 대상은 최대 2곳이다. 본인가 일정과 전산설비 구축 등 절차를 감안할 때 2020년 상반기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범인 김모(48)씨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가운데, 향후 법원의 선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범인 김모(48)씨에 대해 법원의 중형이 예상된다. 검찰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심형섭) 심리로 열린 406호 법정에 열린 최후 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위치추적장치 부착 10년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둘째 딸 김모(22)양은 “한때 아빠라고 불렀지만, 이제
현대엘리베이터가 2019년도 우수인재(대졸신입 포함) 채용에서 임원 면접 후 실무진 직무역량 면접을 진행하는 ‘역순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종래 해오던 ‘서류 평가, 실무 면접, 임원 면접’ 방식을 탈피한다는 방침이다.역순 면접은 인재를 우선 임원들이 선별(약 6배수)한 후 실무 면접관들이 직무역량 면접을 통해 업무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인성 부문에 대한 1차 평가가 선행된 덕분에, 2차 실무 면접관들은
‘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송유근씨(21)에 대한 대학의 제적 처분 효력을 정지한다고 법원이 결정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행정2부(재판장 최창영 부장판사)는 송씨가 UST 총장을 상대로 낸 제적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제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전날 결정했다.효력정지 결정은 장기간 이뤄지는 행정소송에 앞서 행정처분을 잠정적으로 중지시키는 법원의 결정이다. 이로써 송씨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재학생 신분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고, 소송 결과에 따라 UST 박사
22일 오전 11시 4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 있는 2층짜리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 업소 내부를 완전히 태우고 16분 만에 진화됐다.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건물 2층에 있던 여성 6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성매매업소가 있던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소방당국 관계자는 "2층은 여성들의 합숙소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식당에 있는 분말 소화기를
가족과 여자 친구를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잃은 육군 2사단 소속 김 이병의 전역을 촉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병수료식 날 사고로 가족·연인 등 4명을 떠나보낸 김 이병에 대한 전역을 요구하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큰 사고로 소중한 생명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중 3명은 꽃다운 나이로 예쁘게 피어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고 밝혔다.이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한명도 아닌 4명이나 한꺼번에 잃은 심정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라며 "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해 미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셧다운' 사태를 결국 맞게 됐다.미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21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지출법안(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온종일 협상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전날 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 달러가 반영됐다.그러나 멕시코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상원에서는 표결조
미국이 대북제재를 해제할 때 의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아시아 안심 법안(Asia Reassurance Initiative)'이 의회 최종 문턱을 넘어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이 법안의 하원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하원 조율을 마친 이 법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공식 발효된다.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장기적 전략과 포괄적 정책을 수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에는 대북정책
강릉 펜션 참사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마련된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펜션사고 수습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향후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펜션사고로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김 장관은 "어제 영결식을 치렀지만 그 학부모님들께 고개를 들 수 없었다"며 "자식 잃은 슬픔을 참척(慘慽)이라고 하는데 그 슬픔 속에서도 조문을 받아 주셨다. 공직자로서 정말 죄인 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어제 마지막 등교를 하고 우리 곁을 떠난 학생 가족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