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저당권자 A은행은 채무자 B회사가 대출금 약 12억 9000만원을 연체하자 회사 소유 부동산을 경매를 신청했다. B사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은행이 신청한 경매절차는 집행중지해 달라는 신청을 했다.법원은 B사의 신청에 따라 배당기일에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고, A은행이 받아가야 할 10억8000여만원을 공탁한 뒤 A은행의 공탁금 발급신청을 거절했다.근저당권에 따른 경매절차에서 배당금이 지급됐더라도 회생절차가 시작됐다면 경매배당금을 다시 채무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경매가 진행됐더라도 집단적 채권을
최근 불거진 연예인 빚투(빚 too, 나도 떼었다)논란에 채권자의 법적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친족의 채무사실을 공개하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 채권 상환을 압박하는 채권자의 행위가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5일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빚투와 관련해 채무자의 빚을 폭로하는 채권자의 행위는 모두 형사처벌 대상이다.빚투에 거론된 해당 연예인이 '법적 책임 없이 도의적 책임만 있다'면 채권자는 ‘도의적 책임은 없지만 법적 책임이 있다’는 것이 파산법조계의 설명이다. 즉 유명
정부와 은행권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채무자를 위해 은행 대출 원금의 최대 45%를 감면해주는 채무조정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대상은 사회 취약계층 중 은행 신용대출 원금이 월 소득의 35배를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은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취약차주 부담 완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은행권이 신용회복위원회나 법원의 채무조정에 앞서 미리 취약 채무자의 채무를 조정해 준다는 것이 제도의 주된 취지다. 이 때문에 신복위나 법원에서 채무를 조정할 때와 같이 신용훼손이 적
MG새마을금고가 최근 젊은 층에 실생활에 혜택을 주는 금융으로 다가가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청년실업률이 청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새마을금고가 대출금융이 아닌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으로 청년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가 청년의 금융교육에서 주거 지원, 창업지원까지 생활 밀착형 금융으로 청년을 포용하고 있다. 지역희망나눔재단의 ‘F&B 창업아카데미 캠프’가 대표적이다. 캠프에서는 새마을금고는 요식업 분야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실무교육과 현장 노하우를 전수하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이계문 진흥원장 겸 신복위 위원장이 4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성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이용 희망자와 일대일 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김병욱 의원과 상담한 바꿔드림론 이용 희망자는 기존 고금리 대출(20% 이상)을 저금리(약 9%)로 전환해 준다는 말에 감사를 표했다.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과 상담한 채무조정 이용 희망자는 어쩔 수 없이 빚을 지게 된 과정 등을 설명하고, 아직 신복위 채무조정제도를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많은 홍보
시중은행이 기업들에 키코(KIKO, Knock-in, Knock-out) 상품을 가입시킬 당시 약정서에 날인도 찍지 않는 등 불완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키코 피해가 주로 불완전 상품과 설명에 초점에 맞춰진 것과 달리 불완전한 가입계약서를 문제 삼는 주장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키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에 따르면 키코 상품으로 피해를 본 상당수 기업들이 상품 가입 약정서 작성 당시 날인 등을 생략하는 불완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3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키코 재조사 및 피
시중금리 인상을 앞두고 자영업자와 취약채무자가 위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금리가 곧 인상된다. 당장 오는 18일부터 변동금리가 오른다. 시중금리가 인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총 대출잔액은 600조원이 넘는다. 이 때문에 이들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위원은 “기준 금리 인상이 당장 가계부채의 뇌관을 터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금리 인상의 배경은 ‘금융 불균형’이다.한은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이번 금리인상은 사실상 예고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주열 총재를 비롯해 금통위원 들의 금리인상 신호를 여러 차례 보냈다. 금리 인상의 근거는 금융 불균형이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외 리스크 요인이 성장, 물가 등 거시 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30일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관 17층 금통위 회의실에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한은이 작년 11월 말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한 후 꼭 1년 만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상 배경과 관련해 “금통위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물가 상승률도 물가안정 목표 가까운 수준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시중자금의 부동산 쏠림 등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안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결정의 양대 지표인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저조한 지표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인상은 금융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앞으로 국내경기 하강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 한은이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은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1.50%에서 1.75
한국은행은 30일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p%오른 1.75%로 인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이후 꼭 1년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가 기존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나 이후 열린 7번의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가 모두 동결이 결정됐다.이번 금리인상은 시장
청년의 채무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단체 ‘빚쟁이유니온(위원장 한영섭)’이 최근 연예인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문제에 대해 연좌제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빚쟁이유니온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연예인 빚 문제와 관련해 “연예인에게 가해지는 2차 폭력을 중지하라”며 이같이 밝혔다.빚쟁이유니온은 “우리는 과도하게 채권자의 권리만을 강조하고 채무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금의 연예인 빚투 문제는 마치 봉건제 사회를 연상케 한다&rdqu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는 29일 대부업체, 저축은행 등 30여 개 채권금융회사와 개인워크아웃 동의율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2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간담회다. 워크아웃은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 채무를 조정하는 제도다. 채권액 절반의 채권단이 채무자의 채무조정에 대해 동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채권금융회사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신복위는 장기연체 중인 취약계층 채무자의 개인워크아웃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신용회복위원회 김중식 사무국장은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채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 회의를 30일 앞두고 있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융업계가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금융당국도 금리 인상을 대비해 가계부채 대책에 분주한 모습이다.한은 금통위는 30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업계는 금통위가 금융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21일 106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9%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9일 "금융회사의 행태·문화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규제와 감독 방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감원 국제 심포지업 '미래의 금융, 새로운 금융감독'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윤 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라보 조작, 웰스 파고 스캔들과 같은 대형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며 "정보 우위를 가진 금융회사가 소비자 취약점을 악용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8일(현지시간) 현재 기준금리에 대해 중립금리의 "바로 밑(just below)"이라고 밝혔다. 또 통화정책에는 정해진 경로가 없다고도 말했다.두 달 전 "중립수준에서 한참 멀리 있는 듯하다"고 언급해 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것과 비교하면 한층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으로 읽힌다.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는 역사적 기준에 비춰보면 여전히 낮다"면서도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를 보면 스포츠 베팅 업체의 이름이 즐비하다. 선수 유니폼과 경기장 광고판에서의 노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2015-2016시즌 EPL 20개 구단 중 7개(웨스트햄유나이티드·크리스털팰리스·선덜랜드·스토크시티·웨스트브로미치·왓포드·본머스)구단의 메인 스폰서가 스포츠 베팅 회사다. 전체 중 35%의 선수들이 유니폼에 베팅 업체의 이름을 붙이고 뛰는 셈이다. 유럽에선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한 장면이 됐다.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스포츠 베팅,
골드만삭스가 무차입 공매도로 75억원대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부과한 과태료 금액 사상 최대다.증선위는 28일 정례회의에서 공매도 제한 법규 등을 위반한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에 대해 과태료 75억48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매도 제한 위반 건으로 74억8800만원, 공매도 순보유잔고 보고 위반 건으로 168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증선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30~31일 차입하지 않은 상장주식 156개 종목(401억원)에 대해 매도 주문을 내 공매도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지난 5월 30일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이 28일 인천 계양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센터 상담사들로부터 상담 사례를 청취했다.이날 이 원장은 미소금융 창구에서 운송업체에서 지입차를 운영하는 신청자를 만나 운영자금 대출을 상담하는 등 일일 서민금융 상담사로도 참여했다.미소금융 사업은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및 운영·시설개선자금을 대출해주고 자영업 컨설팅과 교육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진흥원은 지난해 3만1111건의 미소금융을 통해 총 3925억4000만원을 영세 자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