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럼프 "이란 상대로 무력 대신 경제 제재 선택"
뉴욕증시.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력충돌 회피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진정세를 보였다.

9일(한국 시간 기준)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8일 대비 0.56% 상승한 28,745.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종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9,129.24로 장을 마쳤다. S&P50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3,253.0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무력 대신 경제 제재를 선택했다"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이날 연설에서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 미사일 공격에 대해 미국인 사상자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는 대신 강력한 경제적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이 물러나려 하고 있다"라면서 "평화를 원한다면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동지역 전운 고조로 전날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유·금값이 급락했다. 전날 4% 이상 급등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9%(3.09달러) 하락한 59.61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2월 16일 이래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대로 내려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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