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이 8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LG이노텍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1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9%, 6.9% 증가한 수치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수요는 부진했으나 온라인 수요가 이를 일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아이폰12가 저렴하게 출시될 경우 수요 진작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11은 전작 대비 50달러 이상 저렴하게 나와 약 6개월동안 40% 더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폰12는 이보다 더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대두돼 LG이노텍이 생산하는 3D 센싱(Sensing) 모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 연구원은 "한편 플래그십 모델에는 ToF(비과시간) 카메라 모듈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매출은 올해 7800억원, 내년에는 1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기판소재사업도 확실한 수입원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해당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4.0%를 시작으로 올해는 17.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5만3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2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6.8%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