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옆에는 ‘금수저 연예인’ 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아버지 이수웅씨는 LG화학 전지사업 부문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다. 때문에 이이경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연기한 단역배우 이준기 캐릭터에 공감되는 점이 있을까 궁금했다. 이이경은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며 “나 역시 생계형 배우였다”고 털어놨다.‘고백부부’에 이어 ‘와이키키’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이경. 평소
‘갓(God)사배’, ‘레전드’, ‘존예여신’, ‘선미 도플갱어’, ‘예능도 씹어먹은 스타’.어느 한 사람에게 향하는 말이다. 무려 166만 여명(11일 기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를 꾸며주는 문장이다. 스타 탄생이 더 이상 TV나 영화 같은 고전적 공간에서만이 아닌 지금 이사배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잘 나가는 스타이자 가르침을 주는 튜터이기도 하다. 커버 메이크업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중
‘김삼순부터 박복자, 안순진까지.’배우 김선아의 전성기는 ‘내 이름은 김삼순’ 때 끝난 줄 알았다. 2015년 방송 당시 30대 여성을 대변하며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해 ‘품위 있는 그녀’ 박복자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기 까지 꼬박 12년이 걸렸다.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의문을 품은 게 사실. 보란 듯이 6개월 만에 SBS 종영극 ‘키스 먼저 할까요?’로 돌아왔다. 극중 4
배우 김소현은 스무 살이 된 후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지난해 ‘군주’를 끝내고 KBS2 종영극 ‘라디오 로맨스’ 시작 전까지 두려움이 몰려왔다. 극중 라디오 작가 송그림으로 변신,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로코 연기를 펼쳤다. 시청률 2%대로 종영해 “아쉽다”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한다”고 했다. 김소현은 ‘아역과 성인 배우의 차이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지
1990년대는 국내 대중가요의 르네상스 시대였다. 비교적 향유하는 음악의 폭이 좁았던 당시에 힙합, 발라드, R&B 등 여러 새로운 장르들이 소개됐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며 ‘아이돌’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K팝의 사운드들이 발생했다. ‘이 밤의 끝을 잡고’로 R&B가 뭔지를 국내 리스너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솔리드는 이후 대중에게 흔히 R&B 그룹으로 기억되게 됐다. 그런 이들이 약 20년 만에 뭉쳐 늘어지는 바이브레이션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퓨트로 장르의 곡 &l
“김남주 옆에 걔 누구야?”배우 구자성은 JTBC 종영극 ‘미스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88cm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극중 한지원(진기주)의 입사 동기이자 JBC 보도국 소속 카메라 기자 곽기석을 연기했다. 선배 앵커 고혜란(김남주)을 묵묵히 지켜주며 키다리 아저씨 면모를 보였다. “김남주 선배를 존경한다”면서도 “실제로 고혜란 같은 여자는 무서울 것 같다”며 웃었다. 모델 출신인 구자성은 첫 드
배우 권율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국내 최초 팔뚝 액션을 다룬 영화 ‘챔피언’을 통해서다. 극 중 두뇌회전이 빠른데다 깨방정 성격인 진기 역을 맡아 전작에 비해 한 층 가벼운 연기를 펼쳤다. 기존의 훈훈한 ‘밀크남’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자아냈다. 어느 덧 데뷔 12년차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인처럼 열정이 넘치는 권율은 “더 열심히 달려들고 싶다. 연기를 하는 건 늘 어렵지만 심장 박동이 뛰는 유일한 순간이기도 하다&rd
배우 지현우는 원조 ‘국민 연하남’으로 불렸다. 특유의 눈웃음과 부드러운 이미지, 훤칠한 키는 일명 ‘누나’들이 바라는 ‘연하남’ 이미지에 적합했다. 대중의 기대에 따라 지현우는 수 없이 많은 멜로물에 출연해 자신의 특화된 장점을 잘 살린 연기를 보여줬다. 그런 지현우에게 영화 ‘살인소설’(4월 25일 개봉)은 꽤 신선한 도전이다. 로맨틱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분해 영화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신랄한 정치
배우 김정현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JTBC 종영극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강동구로 변신, 웃픈 청춘들을 대변했다. 이이경, 손승원과 브로맨스는 물론 정인선과 로코 연기도 돋보였다. 전작 ‘학교 2017’ 속 반항아 현태운은 전혀 상상되지 않을 정도였다. “도전의 일환이었다”면서도 “웃음 욕심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 후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김
"화려함을 의도한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모시게 된 분들 모두가 이 시대의 길동무 역할을 충분히 해온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최근 드라마 콘서트 '눈부신 길'을 진행하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겸 방송인 이동우는 매 회 등장하는 길동무(초대 손님)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눈부신 길'은 이동우 주연의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 상영, 이동우의 마임, 노래, 길동무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단하지만 또한 살아내야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연이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길동무들은 재능기부
배우 김남주는 JTBC 종영극 ‘미스티’ 속 고혜란 못지않게 치열하게 살았다. 세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고 털어놨다. 극중 고혜란은 최고의 앵커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이 지우는 일도 마다하지 않은 인물. 전 남자친구 케빈리(고준)를 죽인 범인이 남편 강태욱(지진희)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지만, “‘미스티’다운 결말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6년 만의 복귀작 ‘미스티’를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박성훈은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한 배우다. 연기에 내공이 쌓여갈 때쯤 드라마 ‘잘났어 정말’(2013년) ‘쓰리 데이즈’(2014년) ‘육룡이 나르샤’(2015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질투의 화신’(2016년)에서 고정원(고경표)의 아군 차 비서 역으로 호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종영한 ‘흑기사’에서는 해라(신세경)를 짝사랑하는 악역 박곤 역으로 ‘곤이 열풍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다양한 방송에서 예능인 겸 진행자로 활약했던 안혜경.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부터의 행보는 그리 쉽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기대하는 것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사이의 간극은 생각보다 컸다. 자신의 능력을, 재능을 보여 줄 기회는 점점 줄었다. 연극 ‘임대아파트’로 대학로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안혜경은 이 작품을 통해 정상에 오르지 못 한 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고 싶다고 했다.-‘임대아파트’로 무대에 서게 됐다.“김강현 오빠와
배우 이유영은 영화 ‘봄’(2014년) ‘간신’(2015년) 등에서 주로 파격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매 순간 뇌리에 박히는 연기를 펼친 이유영이 영화 ‘나를 기억해’를 통해 또 한 번 범상치 안은 캐릭터로 돌아왔다. 극 중 성범죄 피해자 서린으로 분해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펼치며 범죄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을 더하는 주연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미투’ 운동이 활발한 시기에 개봉을 하게 됐다.“아마도 운명인 것 같다. 사실
걸스데이 유라는 7년차 징크스를 깬 비결로 팀워크를 꼽았다.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는 어느덧 9년차 걸그룹이 됐다. 이미 작년에 계약 연장을 마쳤으며, 올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멤버들과 큰 소리 내면서 싸운 적이 없다고. 유라를 비롯해 혜리, 민아, 소진 네 명 모두 연기를 병행 해 힘이 많이 될 터. 서로 조언해주기 보다 “이제는 말 안 해도 통하는 사이”라고 털어놨다. 멤버들을 만난 건 축복이라며 “앞으로도 쭉 함께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걸스데이
배우 임수정이 독립영화로 돌아왔다. 그것도 엄마 역할로.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수수한 민낯으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 동안 주로 멜로 작품에서 활동해 온 임수정은 기존에 펼친 연기와 전혀 다른 색채로 영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배우 뿐 아니라 작가로도 활동할 예정인 임수정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주체적으로 선택해서 살고 싶다”고 했다.-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영화가 생각보다 더 잘 나온 것 같아서
걸스데이 유라가 사랑스러운 악녀로 거듭났다. KBS2 종영극 ‘라디오 로맨스’는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작이자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작품. 극중 아역 출신 20년 차 배우 진태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아울러 매니저 김준우 역의 하준과 로맨스로 러블리한 매력도 보여줬다. 연기돌 선입견 관련 “확실히 기준이 까다로운 것 같다”면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첫 악역 도전한 소감은.“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 더 못
배우 봉태규가 아빠로 돌아왔다. SBS 종영극 ‘리턴’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봉태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붕어빵 아들 봉시하와 함께 출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둘째 임신 중인 하시시박을 알뜰살뜰 챙기며 아내 바라기 면모도 보였다. ‘슈퍼맨’ 출연 이유는 “27개월인 아들 시하가 원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교육관도 털어놨다. 그 동안 ‘살림하는 남자들’ ‘인간의 조건2’ &l
배우 봉태규에게 SBS 종영극 ‘리턴’은 한없이 고마운 작품이다. 촬영 중반부 주연배우 고현정이 주동민 PD와 의견 충돌로 중도 하차하고 박진희가 투입되는 등 마음고생도 심했을 터. 하지만 “주 PD는 은인”이라며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준데 대해 고마워했다. 극중 봉태규는 사학 재벌가 아들 김학범으로 변신, 극악무도한 악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이후 “13년 만에 대표작이 생겼다”며 울컥했다. &ls
올해 서른이 된 신현수는 “배우로서 나이는 스무살”이라며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26세 늦깎이에 데뷔한 신현수는 KBS2 종영극 ‘황금빛 내인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지안(신혜선)-지수(서은수)의 남동생 서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재벌집 막내딸 최서현 역의 이다인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MBC 단막극 ‘세가지색 판타지’를 시작으로 ‘청춘시대’ 시즌1~2, ‘군주-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