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향후 거취에 금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회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 처분이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손 회장은 향후 3년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물론 손 회장과 우리금융이 이 결정에 불복해 이의제기와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 이 경우 손 회장은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금융당국의 제재에 불복, 첨예한 대립각을 세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 중심’을 강조한 가운데 영업점 환경도 고객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신한은행은 오는 3일부터 고령층 고객 방문이 많은 서울 신내동, 난곡, 신림동, 오류동, 하계동 영업점 등 5곳을 실적평가(KPI) 경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연간 목표는 지점장이 현장 직원들과 논의해 자유롭게 정할 예정이다. 실적보다는 소비자 지원을 우선시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은 1~2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른 영업점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이들 영업점에 만 40세 젊은 지점
우리금융그룹이 31일 예정됐던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 일정을 연기했다.전날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DLF 사태와 관련한 제재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한 탓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또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업무의 일부정지 6개월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키로 했다.우리금융그룹은 이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라 후보 추천 일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당초 임추위는 차기 우리은행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지난해 다수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우리금융과 하나금융 측은 이 같은 금감원의 결정을 막기 위해 내부통제의 실효성 미비 등을 이유로 최고경영진(CEO)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두고 치열하게 다퉜으나 결국 금감원의 사전통보대로 중징계가 확정됐다.이에 따라 손태승 회장의 연임과 함영주 부회장의 차기 회장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만 금감원의 이번 심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 과정에 경제·금융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청원 글에 23일 현재 6000명 넘게 참여했다. 청원 글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경제·금융교육을 주 1시간 이상씩 의무화해 금융수준을 고양하고 성인들의 경제이해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를 일으킨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사태 관련 2차 제재심위원회에 재차 출석했다. 당초 금감원이 사전 통보한 중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을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11층에서 ‘DLF 2차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다.손 회장은 오후 12시44분께 금감원에 들어섰다. 제재심에 어떤 입장을 소명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회장이 지
대규모 고객 손실을 초래한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한 CEO 징계를 놓고 금융감독원과 우리-하나은행 간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금감원은 DLF 사태의 책임을 물어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과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일 첫 제재심의위원회(제제심)를 개최했다. 그런데 제재심에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금감원은 오는 22일 두 번째 제재심을 열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 두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가 지대한 영향을
지난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라는 지뢰를 잘 피했던 신한금융그룹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라임자산운용은 작년 말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중단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환매중단 위기에 처했다.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총 8000억원 가까운 라임의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의 무역금융펀드에 3500억원 가량을 대출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림잡아도 1조원 이상의 금액이 라임과 관련해 엮이게 된 셈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금융감독원과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격돌했다.금감원은 불완전 판매를 한 은행 경영진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은행들은 금감원이 주장하는 제재의 근거가 불명확하고 또한 제재의 내용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16일 오전 10시부터 금감원에서 열린 제재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전 하나은행장)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참석했다. 통상 금감원 제재심은 매월 격주로 오후 2시께 열리는
나재철 신임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증권사의 모험자본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NCR(영업용순자본비율), 레버리지비율 제도 개선방안과 증권사에 대한 건전성 규제 발전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나재철 협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자본시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모험자본의 핵심 중개자인 증권사의 모험자본 확대를 위해 NCR, 레버리지비율 제도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투자은행(IB)의 신용공여(대출) 대상인 중소기업 범위에서 특수목적법인(SPC)과 부동산 관련 법인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에 참석해 “증권사의 기업 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IB 제도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IB 제도 도입 취지와 다르게 벤처·중소기업에 공급돼야 할 자금이 명목상으로만 중소기업인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로 손태승 현 회장을 추천했다.우리금융 임추위는 30일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손태승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지주는 장동우(위원장)·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는 임추위는 현 손태승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이나, 지주출범 초기인 점을 감안해 조직안정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기 회장의 조기 선
KEB하나은행이 파생결합펀드(DLF) 피해 배상 절차를 개시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DLF 분쟁 조정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DLF 피해 배상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분조위는 지난 5일 만기상환·중도환매로 손실이 확정된 분쟁 조정 신청 210건 중 대표적인 6건에 대해 배상 비율을 40~80%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6건 중 3건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조정대상에 대해서는 분조위 배상기준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된다.하나은행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이 2년 만에 감소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등의 여파로 해석된다.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살펴보면 9월말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11조2000억원으로 6월말 잔액 116조5000억원 대비 5조3000억원(4.3%) 줄었다.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이번 파생결합증권 잔액 감소에 대해 금감원은 미·중 무역 분쟁과 홍콩 사태로 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조직 개편과 관련해 “기능별 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윤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송년회를 한 자리에서 조직 개편 방향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윤 원장은 "핀테크의 경우 권역별로 은행, 증권, 보험이 따로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융합적으로 발전해 대응할 필요도 있다"며 감독 기능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윤 원장은 "소비자 보호 조직과 자본시장 상시감시·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보험과 연금
올해 금융권은 다사다난했다. 8월부터 불거진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사태는 대규모 손실로 금융소비자를 혼란에 몰아넣었다. 한국은행은 7월에 이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낮춰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내려갔다. 토스뱅크는 재수 만에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았고, 오픈뱅킹은 지난 18일 전면 시행됐다.◆ DLF, 불완전 판매로 인한 100% 원금 손실 발생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이 판매한 DLF 전체 판매액의 99.1%(8150억원)는 은행에서 사모 DLF 형태로 판매됐다. 우리은행이 4012억원으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올 한해 금융투자업계엔 다양한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일부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시중 자금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인보사' 사태로 코오롱티슈진의 거래가 정지되는 등 바이오업계엔 악재가 쏟아졌다. 메릴린치증권의 허수성 알고리즘매매에 대한 제재금이 부과되는 등 시장 감시가 강화됐으며, 23년 만에 증권거래세가 인하됐다. 또한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서 종이증권이 사라졌다.증권업계에선 KB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파생결합펀드(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손 은행장은 25명의 신임 본부장을 포함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함께 내년도 경영 방향에 대해 23일 공유했다. 이어 2020년 경영목표인 ‘신뢰·혁신·효율’ 달성을 위해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혁신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손 은행장은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성과평가제도(KPI)의 조기
NH투자증권은 지난 18일 광화문 금융센터에서 ‘NH 마스터PB 1기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총 26명의 마스터PB 1기를 배출했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은 올해 1월 영업점 PB들의 평가기준을 기존의 수익기여 중심이 아닌 ‘과정가치’ 기반의 활동성 중심의 평가제도로 전환한 바 있다.‘과정가치’란 영업직원이 고객을 만나기 위한 준비부터 고객의 니즈 파악, 최적의 솔루션 제공, 그리고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특히 올 하반기
은행들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결정한 키코(KIKO) 배상 비율 수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달리 불완전판매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변동할 경우 미리 약정한 환율에 약정금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파생금융상품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분조위는 지난 13일 키코와 관련해 신한·우리·KDB산업·KEB하나·대구·씨티은행 등 6개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인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