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목 프로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국내에서 1등이 되기보다 어떻게든 해외로 나가려는 이면에는 돈의 논리가 작용한다. 6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이대호(35)의 연봉이 25억원(4년간 100억+계약금ㆍ옵션 50억원)으로 밝혀지며 세간을 놀라게 했지만 미국에서는 평균 연봉에도 한참 못 미친다.이대호의 25억원은 한국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단연 최고액이다. 지난 시즌 16억원을 받은 김태균(35ㆍ한화)과 프로축구 김신욱(29ㆍ전북 현대)이 작년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합쳐 받은 14억6,846만원을 훌쩍 넘었다.
골프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가 복귀하기 때문이다.‘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4)이 은퇴 후 코트로 돌아왔던 1995년과 2001년, 미국프로농구(NBA)는 물론 관련 업계는 크게 들썩였다. 경제 전문지 포춘은 당시 ‘조던효과’를 약 100억 달러로 추산했다.영향력 면에서 조던과 견줄 수 있는 현역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복귀 샷을 날린다. 그가 PGA 정규 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해 전 세계 골프 선수 가운데 최다 수입을 올린 선수로 조사됐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해 12월 초까지 1년간 전 세계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4,951만4,505 달러(약 584억 원)를 벌어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은 크게 상금과 상금 외 수입인 비상금으로 나눴으며 비상금에는 대회 초청료, 강의료, 초상권, 코스 설계, 집필 등을 통해 얻은 수입 등이 포함됐다.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아널드 파머(미국)가 상금 외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가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다. 계약 규모는 자그마치 연간 1,000만 달러(약 1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이가 이번 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이키 의류를 입고 출전한다고 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 채널이 전했다.대회에 앞서 나이키는 이날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데이가 2017년부터 나이키의 식구가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데이와 나이키의 계약 규모가 연간 1,000만 달러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현대오일뱅크가 미디어 노출을 통해 559억 3,229만 원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미디어분석 전문업체인 '더폴스타'에 의뢰해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챌린지(2부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후원사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전체 후원사의 미디어 노출효과는 1,041억 2,831만 원에 달했다는 것이 연맹 측의 설명이다.골대측면 광고를 집행한 숙취해소음료 제조업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가 2017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부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년 KPGA 투어 대회 수는 18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총 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인 140억원으로 증가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대회들이 남아있지만 한파가 예고된 내년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KPGA 투어는 20일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 KPGA 투어 일정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설했거나 신설될 예정인 7개 대회를 포함해 18개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13개 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전년도 우승자 출전 의무 규정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ㆍ넵스)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 오픈을 불참하면서다.지난 2013년 무분별한 선수 유출을 막고 스폰서 예우와 대회 흥행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해당 규정을 놓고 협회 측은 본지에 “스폰서를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그 배경에 후원사 챙기기가 깔려있다는 지적이 대다수다.KLPGA는 지난 2013년 3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규 투어 우승자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음해
먹구름이 낀 한국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내년 골프 업계에도 한파가 몰아칠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골프장 이용객수는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붐 조성에 선봉 역할을 해야 될 프로골프 대회는 큰 폭의 갤러리 수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해법은 골프의 대중화로 업계에 낀 거품 제거가 급선무라는 지적이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2017년 골프장 산업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 움직임이 지속되고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골프장 이용객수가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현재 전국 골프장 수는 522곳으로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황기는 이미 지났다. 내리막 길만 걷고 있다.”골프계 잔뼈가 굵은 한 관계자는 이 같이 말하며 “요즘 KLPGA 인기는 신지애(28) 등이 뛰던 시절 만 못하다”고 강조했다. 골프 매니지먼트사의 팀장급 한 관계자도 과거 사석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쪽 업계에 몸담고는 있지만, 솔직히 KLPGA는 끝물인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KLPGA 스타 유출과 하향세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내년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장타여왕’ 박성현(23ㆍ넵스)은 미국 진출을 선언한 상태이고, ‘미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과 업계가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16일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축구ㆍ야구ㆍ농구ㆍ배구ㆍ골프 등 프로스포츠 7개 단체 62개 구단의 스폰서십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스폰서십 박람회로 관심을 모았다.현장의 열기는 생각보다 뜨거웠다. 평소 스포츠 업계 진출을 꿈꾸는 젊은 대학생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5시간여에 걸친 강연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해서 듣고 참여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지난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거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계약을 새롭게 맺었다.나이키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3년부터 계약한 호날두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호날두가 1984년 마이클 조던과 같이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호날두가 매년 나이키로부터 받게 될 돈은 최소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연봉과 비슷한 2,100만 유로(약 261억 원)다. 관련 사업이 잘 풀리면 호날두는 최대 4,000만 유로(약 497억 원)까지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내년 10월 한국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의 총상금이 925만 달러(약 105억5,000만 원)으로 확정됐다.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CJ그룹과 PGA 투어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협약식을 갖고 총상금과 대회 개최 일정을 알렸다. 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은 내년 10월 19일부터 22일 열리는 첫 대회를 시작으로 10년 간 개최된다. 대회 장소는 CJ그룹과 PGA 투어가 조율 중이지만, 현재로선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또는 제주 서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뜨거운 가을, '저비용 고효율' 야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각 팀들은 지난 겨울 전력 강화를 꿈꾸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통 큰 투자가 곧 성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적은 연봉의 선수단으로 효과적인 플레이를 했던 팀들이 나란히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가을 잔치, 평균 연봉 하위권들의 무대넥센은 지난해 2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구단 평균 연봉(외국인·신인 제외)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박병호(미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LC) 8강전 결과는 한국 프로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재확인한 무대였다. 돈의 논리를 앞세워 엄청난 물량 공세로 밀고 나온 중국 프로축구가 K리그를 대표하는 두 구단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위용 앞에 처참하게 무너졌다.전북은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68ㆍ스웨덴)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을 완파했고 FC서울 역시 산둥 루넝을 가볍게 따돌리며 나란히 4강에 올라 한국 팀들끼리 동아시아 최강을 가리게 됐다. 4강에서 K리그 팀끼리 맞대결하기는 지난 2006년 전북과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영국 구단 최초로 연 수입 5억 파운드(약 7,416억원)를 돌파했다.ESPN은 13일(한국시간) 에드 우드워드 구단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구단 수입이 5억1,530만 파운드(약 7,643억원), 이익이 6,800만 파운드(약 1,008억 원)라 발표했다고 전했다.이는 7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발표한 연간 수입 5억7,000만 파운드(약 8,454억 원)보단 적은 액수다. 그러나 ESPN은 당시 바르셀로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반반이었다. (고)진영(21ㆍ넵스)이도 워낙 잘 치기 때문에 마지막 퍼트를 할 때 많이 떨렸다.”박성현(23ㆍ넵스)은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한 후 ‘18번홀(파5) 마지막 퍼트가 챔피언 퍼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성현은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고 자신을 추격하던 고진영의 마지막 퍼트를 멀리서 지켜봤다. 고진영이 버디를 낚으면 연장에 돌입하게 되는 상황. 그러나 고진영은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2016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에서 동메달을 딴 김정환(34ㆍ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동메달 포상금으로 1,800만원, 일시장려금으로 6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이미 2012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단체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한 보상으로 매월 100만원씩 연금을 받고 있다. 사격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37ㆍKT)는 금메달 포상금 6,000만원, 일시장려금 6,500만원을 받게 된다. 역시 지난 대회 금메달 연금으로 100만원을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 포상금 등은 별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당초 우울한 예측을 비웃듯 120년 근대 올림픽 역사상 최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견인차는 TV 중계권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익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전 세계 중계권료가 40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걸로 집계되면서다.세계의 방송사들이 리우에서 19일간 벌어지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계를 위해 40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메인-로컬 후원사 및 입장료 수익 등을 다 합한 마케팅 분야의 총 수입이 93억 달러(10조4,000억원)에 이를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먹자골목. 이 곳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참 ‘휑’했다. 서울 끝자락에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인 것도 그 요인이었지만 주요 고객이었던 인근 대학생들 발걸음도 줄어들면서 더 어려워졌다.이런 동네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바로 허허벌판이던 공터에 들어선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이다. ◆ 부동산 시장부터 들썩지역 경제가 얼마나 활발한지를 알 수 있는 척도는 역시 부동산이다. 고척동 먹자골목 일대는 요즘 그야말로 핫한 지역 중 하나다.고척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처음 고척돔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대표팀 은퇴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 손해 볼 금액이 최대 2,500만 달러(약 29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국제축구연맹(FIFA) 매치 에이전트인 기예르모 토포니는 8일(한국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메시가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A매치를 치르면서 손해를 볼 액수는 2,000만~2,500만 달러(약 230~29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토포니는 이어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