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전문회사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다시 부산과 경남 지역 구조조정 시장 선점에 나선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유암코가 단독으로 설정한 운용사(GP) 구조조정 펀드 ‘유암코리바운스 제 2차 기업재무안정 PEF'조성에 나선다. 이 펀드는 하향국면에 접어든 자동차와 조선기자재 중소, 중견 기업의 구조조정에 투입된다. 펀드는 주로 부산과 경남지역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앞서 유암코는 지난해 8월 1000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1차 펀드는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조
코레일이 최대 주주로 있는 신촌민자역사(법정관리인 김광준)의 법정관리 절차가 임차인 간의 갈등으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개장을 앞둔 면세점 등 신촌역사를 중심으로 이해관계가 형성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라도 조화로운 구조조정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구조조정 업계와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부 민사부(재판장 김정운)은 신촌역사가 임차인인 티알글로벌과 탑시티면세점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명도단행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부동산 명도단행가처분 신청은 부동산을 비워달라는 소송(명도소송) 제기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국내 1위 해양플랜트 크레인 제조업체 디엠씨의 최종 회생 여부가 곧 결정된다. 1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재판부 판결에 따라 디엠씨는 오는 21일에 회사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채권자들의 최종 판단을 받는다.디엠씨는 전날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이를 공시했다. 회생법원은 오는 21일 채권자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절차를 개최할 예정이다.앞서 회생법원은 상상인선박기계 컨소시엄을 회생절차 M&A공개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지난 11월에 본계약을 체결했다. 상상인선
인수·합병설에 휩싸이며 임금체불로 내홍을 앓던 법정관리 기업 보물섬투어(우리두리)에 대해 법원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22일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서을회생법원은 지난 21일 법정관리에 돌입한 보물섬투어 이문규 대표를 심문했다. 이에 앞서 보물섬 투어는 지난 14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회사는 올해 중순부터 부도설이 나돌며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M&A(인수 합병)설도 불붙기 시작했으나 선뜻 매수자가 나타나진 않았다. 회사는 지난 10월부터는 전 직원의 임금이 체불되기 시작했고 현재 일부 거래
최규선씨가 인수해 화제가 됐던 썬코어가 파산신청에 돌입했다. 16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썬코어가 회생절차를 포기하고 파산을 신청했다.회생법원은 썬코어의 파산신청을 검토한 후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경우 파산선고를 내릴 수 있다. 앞서 회생법원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정하고 썬코어에 대한 M&A절차를 진행했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좌절됐다.썬코어 노조는 법원에 "회사의 재매각을 원하며 이를 위해 협조할 것"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썬코어의 관리인은 15일 전격 파산을 신청했다.썬코어 노조원들은 성공적인 회생절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스킨푸드의 조윤호 전 대표를 상대로 가맹점주들이 형사고소를 한가운데, 조 전대표의 관리인 자격이 계속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채권자와 가맹점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스킨푸드의 회생절차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형사고소사건의 결과에 따라 현 관리인 지위에서 해임될 가능성을 제기했다.앞서 스킨푸드가 회생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맹점주들은 경영 악화 상황에서 협의 없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에 나섰다. 가맹점주들은 조윤호 대표 등 주요 임원들에 대한 형
범삼성가에서 매각된 신텍의 회생절차가 무효위기에 처했다. 진행하던 M&A절차도 난항이 예상된다. 9일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회생절차 중인 신텍이 창원지방법원에 M&A절차 중단 보고서를 제출했다. 부산고법은 지난달 30일 신텍의 회생절차에 대해 회사의 회생개시 결정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회생절차가 무효가 될 위기에 처해지면서 회생절차 중 이뤄진 M&A절차도 동시에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신텍의 개인 채권자 이모씨는 신텍의 회생절차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부산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고법은 신텍의 회생절차가
8일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풍림산업이 법원의 법정관리를 벗어났다.서울회생법원 제1부(정준영 수석부장판사)는 7일 풍림산업주식회사(대표 지우종)이 지난 2018년 2월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대해 종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풍림산업은 지난 2012년 5월에 한 차례 회생신청을 하고 이듬해 4월에 법정관리를 종결했으나, 건설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했다.회사는 지난 7월 주식회사 대풍루첸(회장 지승동)과 M&A를 통한 투자계약 체결했다. 회생법원은 지난 10월 5일 관계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중인 국내 1위 선박 크레인 제조업체 '디엠씨' 기업인수(M&A)와 관련해 상상인저축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7일 회생회사 디엠씨 인수 관련, 컨소시엄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받았다고 7일 공시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5일 디엠씨 회생절차 M&A 공개입찰에 참가했다. 한편 디엠씨는 지난 7월2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은 회사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5일 공개경쟁입찰 입찰서류를 접수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섰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상상인선박기계(구
# 제조기술과 유통망을 가진 A기업은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을 상대로 워크아웃 신청을 했다. 채권단은 A기업의 실사를 위해 회계조사에 들어갔다. 실사는 한달 이상 소요됐다. 그 사이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는 채권금융회사와 상거래 채권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A기업의 주거래 통장을 압류했다. A기업은 직원들 급여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회사 운영이 더 어려워졌다. 중소, 중견 기업이 채권단에 워크아웃신청을 할 때 생기는 문제다. 일부 기업들은 워크아웃 등 채권단과 구조조정협약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회사의 유동성이 떨어지고 영업이
“회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가야 하는 데 연대보증 때문에 주저하고 있습니다”창원 공단에서 조선기자재를 납품하는 A업체는 한 로펌에 전화를 걸어 하소연 중이다. A업체가 처음 회생 상담을 한 것은 벌써 석달 전 이다. 당시만 해도 어느 정도 운영자금이 있어 버텼지만, 지금은 당장 직원들의 급여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변호사는 진작 회생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자문했지만, 회사가 회생에 들어가면 대표이사인 본인도 같이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는 사실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서초동 로펌에서 기업업무를 담당하는 한 변호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인 금문산업의 회생계획안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금문산업의 회생 사례가 자동차산업의 침체 속에 부품사 구조조정의 기준이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4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금문산업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유암코 대구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계획안 기존주주의 경영권 방어에 주안점을 뒀다는 이유에서다.금문산업의 주요 담보채권자는 유암코(197억원), 대구은행(68억원), 우리은행(50억원)으로 이들 채권자는 주로 특수목적법인형태
신촌역사의 개시결정이 늦어지면서 신촌역사의 회생절차가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연이은 민사역사 구조조정에 코레일의 미온적 태도도 문제다.28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회생절차 중인 신촌역사의 보전관리인이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는 이달 중순경 신촌역사의 개시결정을 예상했으나 보전관리인 부재로 개시결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앞서 신촌역사는 채권단에 이어 주주까지 회생을 신청해 복수의 회생신청서가 법원에 있는 상황이다. 법원은 신촌역사의 회생절차 사안이 복잡하고 여러 쟁점이 있는 점을 감안, 개시결정 때까지 보전관리인을 선
법원이 고의부도설과 위장이혼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프라브 컴퍼니와 관계회사 유진패션비즈의(오렌지팩토리) 전 대표에 대해 재산권 회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27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의 제출을 앞두고 있는 오렌지팩토리(법정관리인 전상용, 박석인)전상용 전 대표에 대해 ‘부인권 행사명령’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인권은 채무가 늘어나 회생절차를 앞두고 임원 및 특수 관계인이 회사의 재산을 유출시킨 경우 다시 회사에 돌려놓도록 하는 제도다.오렌지팩토리의 전 대표는 회사가 회생절차에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창동역사(법정관리인 이현태) M&A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턱없이 낮은 인수가액을 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구조조정 업계는 현대산업개발이 창동역사를 인수할 의도가 있는지 의심하는 상황이다.19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창동역사의 M&A절차에서 500억~600억원 사이의 인수가액을 법원에 제시했다.현대산업개발이 법원에 제안한 인수가는 창동역사의 담보가치인 400억원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다른 입찰 참여자의 인수 제안 금액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입찰에 참여한 다른 컨소시엄
운영자금 고갈로 인원 감축형 매각절차를 추진하는 성동조선의 채권단과 인원 감축에 반대하는 노조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성동조선을 비롯해 중소형 조선소에 공공선박을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구조조정 업계는 성동조선의 운영자금이 연말을 넘기지 못하고 고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동조선 관계자도 "남아 있는 운영자금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올해를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조선의 채권단과 법정관리인은 성동조선의 M&A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성동조선에 대한 M&A가
구조조정 전문회사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1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과 경남의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2일 유암코에 따르면 단독으로 설정한 운용사(GP) 구조조정 펀드 ‘유암코리바운스 제 1차 기업재무안정 PEF'를 불황국면에 접어든 자동차와 조선산업에 영향을 받는 부산, 경남지역의 부품사ㆍ조선기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자방식은 기존의 일반적 한계기업에 대한 투자방식과 다르다. 그동안 유암코는 법정관리 기업과 한계기업에 대해
법원이 회생절차에 4번째 도전하는 버드우드 회생절차에 대해 개시결정을 내린 가운데, 베네치아 골프장에 대한 대법원 결정이 버드우드 회생절차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1일 파산법조계는 버드우드 골프장의 운명은 김천 소재 베네치아 골프장의 대법원 상고심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버드우드 골프장의 최대 채권자 일광레저다. 일광레저는 버드우드 회생계획안의 통과여부를 묻는 집회에서 약 41%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반면 회원들은 약 38%의 의결권을 보유 중이다. 회생계획안이 회생채권자 채권액의 66.6%의 동의가
회생절차 M&A를 진행 중인 창동민자역사(법정관리인 이현태)에 대해 인수의향자들이 나타났다. 복잡하게 얽힌 창동역사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 찾게 될지 주목된다. 25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스토킹 호스 M&A절차를 밟고 있는 창동역사에 대해 4곳의 부동산 개발회사가 예비인수자 신청을 했다. 예비인수자로 나선 곳은 현대산업개발, 아시아디벨로퍼&부국증권, 제이에스 아이랜드, 도시표준 연구소다. 이들 회사 대부분은 금융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토킹 호스 절차에 뛰어들었다.스토킹 호스(Stalking-horse)는 채무자 회사에 대해
호반건설주택의 리솜리조트 인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호반그룹의 사업 다각화 계획이 뜻밖의 차질을 빚게 됐다.24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리솜리조트의 M&A 회생계획안이 8월 말로 다가온 가결 집회에서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회원들의 동의를 확보하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리솜리조트 회생계획안은 회원 채권자의 채권액의 66.7%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확보한 회원 채권자들의 동의율은 6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생계획안은 호반건설의 M&A대금으로 회원들의 채권 50%를 상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