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이제는 눈으로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실버 세대를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시니어들이 콘텐츠 생산자로 나서기까지 하고 있다. 이들도 어느덧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닌 '실버 유튜버', '예능인'으로 불리며 인생 2막을 시작한 시니어들. 고령사회가 낳은 가장 긍정적인 모습 중 하나다. ■ '실버 서퍼(Silver Surfer)'의 등장노인
새해 초부터 많은 가수들이 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다. 데뷔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이들부터 그룹 활동에서 솔로로 전향한 이들까지 벌써부터 가요계가 북적인다. 이 가운데서도 올해 유독 활동을 기대케 하는 세 팀이 있다. 좋은 조짐을 가지고 지난 해를 마무리한 이들 세 팀이 올해 그 불씨를 어떻게 살려나갈지 많은 음악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황민현 복귀 뉴이스트, 시너지를 기대해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결성, 데뷔 때부터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그룹 워너원. 이들의 활동 기간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5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축포를 쐈다. 한국영화로는 ‘명량’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과 함께 18번째 기록이다. 그 동안 한국영화들이 외화의 기세에 눌려 흥행에 실패했던 만큼 ‘극한직업’의 이 같은 성과는 더욱 의미가 깊다.■ 빠른 흥행속도..개봉 5일째 손익분기점 돌파‘극한직업’은 개봉과 동시에 가파른 흥
현재 방송가는 케이블, 지상파 할 것 없이 시즌제 드라마가 풍년이다. 시즌제물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넘쳐나는 드라마 홍수 속에 인기나 화제가 검증된 안정적인 작품을 수급하기 위함이다. 고유 팬이라도 유지하면서 속편을 만들려는 심중이다.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시청자들이 친근한 캐릭터를 다시 보고픈 열망을 드러내는 것 역시 시즌제를 제작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기대보다 못한 탓에 실망할 때도 있지만, 마니아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호흡한다는 것만으로도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한다. ■장르 불문하고 불고 있는 '시
차세대 한류를 이끌 K팝 스타 자리를 놓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 그룹 등 각자 전문 분야를 내세우며 자신감을 보이는 모양새다.■ JYP, '걸 그룹 명가' 자존심 지킨다원더걸스를 시작으로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론칭한 모든 걸 그룹을 대형 스타로 키워낸 명실공히 '걸 그룹 명가'인 JYP. 올해 JYP는 5인조 걸 그룹 있지(ITZY)를 데뷔시킨다.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지난 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젠더(생물학적 성에 대비되는 사회적인 성) 이슈'일 것이다. 종합 포털사이트 통합검색에서 국어사전 결과를 클릭한 검색어 1위가 '페미니스트' 일 정도로 젠더 논란은 한해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미국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범죄 폭로에서 발발한 미투(#MeToo, 나도 피해자) 운동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2019년에도 젠더 이슈는 뜨거울 전망이다. 이에 한국스포츠경제는 연예계 각 부문별로 젠더 이슈가 어떻게
인터넷 엔터테인먼트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흥행 판도를 바꾸는 모양새다. 지난 해 12월 28일 산드라 블록 주연의 오리지널 영화 ‘버드박스’에 대해 일주일 간 4500만 개 이상의 계정에서 관람했다며 시청률 데이터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총 가입자 약 1억3700만 기준으로 계정 보유자의 3분의 1이 해당 영화를 봤다. 새로운 흥행 바람을 분 대표작이 된 셈이다.넷플릭스는 영화 산업 수익화 전략인 극장-VOD-블루레이-케이블-지상파 방영으로 이어지는 유통망과 달리 홀드백 기간이 없다. 한 번의 스트리밍으
JTBC 금토극 'SKY 캐슬' (이하 스카이 캐슬),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하 알함브라)의 공통점은 '화제작'이라는 점이다. 두 작품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SKY 캐슬'은 대본 유출 논란에도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화제작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기분 좋은 성과와 달리 과한 간접광고(PPL)가 아쉬움을 남겼다. 눈썰미가 좋은 시청자라면 등장하는 장면이 광고성인지 아닌지 단번에 알아챈다. 자연
한국 영화계에 다시 코미디 장르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내안의 그놈’을 시작으로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 등 다양한 코미디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00억 원 대 대작, 또는 범죄액션영화가 주를 이뤘던 한국영화계에 ‘가성비’를 내세운 코미디 영화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큰 기대 없었는데 ‘빵’ 터진다..가성비 코미디 인기‘내안의 그놈’은 관객들 사이에서 가
지난해 스크린에서 맹활약한 배우들이 안방으로 무대를 옮긴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주지훈, 이서진, 김남길이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있다. 주지훈은 MBC 월화극 '아이템', 이서진은 OCN 토일극 '트랩', 김남길은 SBS 금토극 '열혈사제'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스크린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이 브라운관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4년 만에 복귀' 주지훈주지훈은 지난해 영화계에서 '흥행 아이콘'으로 떠오를 정도로 맹활
미디어에 키덜트(어린이+어른의 합성어,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일컫는 말) 열풍이 불고 있다. 30대가 주를 이룬 키덜트는 미디어 산업의 흐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세대다. 키덜트족의 활발한 움직임에 따라 추억의 고전 명작들이 디지털 기술을 입고 다시 관객 앞에 나서고 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재개봉..추억에 기술을 입히다지난 해 10월 CGV 4DX로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국내 개봉 17년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깃발을 꽂은 지금 K팝은 더 이상 세계 무대에서 비주류가 아니다. 이미 국경을 넘어 많은 글로벌 팬들이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으며, K팝에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스타들도 숱하다. K팝의 힘은 나날이 막강해져 이젠 ‘할리우드’만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반가운 사운드가 종종 들리고 있다.■ ‘강남스타일’, K팝 붐의 시작2012년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던 깜짝 신드롬이 일어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싸이. 싸이의 6집 &lsqu
JTBC 금토극 ‘SKY 캐슬’이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1.7%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첫 방송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16회 시청률은 전국 19.2%, 수도권 21.0%(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대한민국 입시 문제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입고 상류층의 욕망을 풍자한 ‘SKY 캐슬’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건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 됐기
JTBC 화제작 'SKY 캐슬'의 인기가 오히려 독이 됐다. 첫 회 시청률 고작 1.7%로 시작해 20%까지 치고 올라온 'SKY 캐슬'. 그러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에 대한 결과는 대본 유출로 나타나고 말았다. 인기 여파로 스포일러 몸살을 앓더니 급기야 대본 유출 사태까지 벌어져 제작진이 사태수습에 나섰다. ■ 어쩌다 유출됐을까관심유발자의 ‘의도적’ 유출일까 아니면 제작관계자 측의 ‘단순한’ 실수일까.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SKY 캐슬&rsq
신생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에이스메이커·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4대 배급사(CJ엔터테인먼트·NEW·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와 경쟁을 치른다. 100억 원 대에 달하는 ‘텐트폴’ 영화부터 ‘가성비’를 내세운 소·중규모 작품들까지 넘쳐나는 콘텐츠가 관객들을 만난다.■ 송중기도 한 배에..메리크리스마스의 질주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생투자배급사다. 중국
스타들이 누군가의 팬이 돼 환호하고 실수마저 무대의 일부가 된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신개념 서바이벌 프로그램 SBS '더 팬' 이야기다. 셀러브리티들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를 시청자들에게 추천한다는 포맷의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11월 24일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여러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7주 연속 2049 타깃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타, 당신의 스타는 누구입니까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고전이라 평가되는 Mnet '슈퍼스타K'부터 MBC '
국내 교육 현실의 민낯을 고스란히 담은 JTBC 'SKY 캐슬'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1.7%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한 'SKY 캐슬'이 지난 5일 14회 방송에서 15.8%까지 끌어올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뭘까. 한국형 입시 현실을 바탕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점이 가장 크다. 'SKY 캐슬'은 사회적인 문제로 지목된 '사교육 열풍', '입시 문화'를 작품에 그대로 옮겨다 놓았다. 스릴러로 무섭게 다가왔지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깨고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연기돌’(연기를 잘하는 아이돌)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주로 TV드라마에서 볼 수 있던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영화계로 영역을 넓혀 주·조연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도경수부터 진영까지..‘연기돌’ 전성시대영화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연기돌’은 그룹 엑소(EXO) 멤버 도경수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영화 ‘카트’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 도경수는 &lsq
지난 해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영화의 흥행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말에서 1월로 이어지는 ‘성수기’ 극장가에서 ‘마약왕(185만 명)’ ‘스윙키즈(142만 명)’ ‘PMC: 더 벙커(160만 명, 이상 7일 현재)’ 등 100억 원 대를 들인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의 쓴맛을 보는 중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1000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강철비’‘1987’등이 모두 흥행에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높이는 톱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속속 컴백한다. 고현정, 이나영, 한지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반가운 얼굴을 들이민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고, 가슴 뛰게 만들지 관심이 모아진다.■고현정,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시청자들이 올해 가장 먼저 만나게 될 톱 스타는 고현정이다. 고현정은 지난해 드라마 '리턴'의 악재를 만회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당시 그는 2년 만에 복귀작으로 '리턴'을 택했으나, 제작진과의 갈등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