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 맛 나는 조연에서 주연으로 자리잡은 배우가 있다. 라미란의 이야기다.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낸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12일 개봉)를 통해 원톱 주인공을 꿰찼다. 극 중 4선을 앞둔 국회의원 주상순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거짓말만 일삼던 주상숙이 졸지에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되며 겪는 난처한 상황을 완벽히 표현했다. 작위적이지 않은 코믹 연기와 ‘사이다’같은 대사로 즐거움과 쾌감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미란은
배우 조한선이 SBS '스토브리그'에서 임동규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한선이 분한 임동규는 드림즈에서 역사로 남으며 유일한 드림즈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고 싶은 인물이다. 이에 조한선은 "어떻게 하면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중점을 뒀다. 그런데 사랑을 과분하게 받은 것 같아 얼떨떨하고 낯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반에 2회까지만 출연하고 공백이 있었는데."2회까지만 나오지만 백승수 단장과 유일하게 무력으로 대립할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라
배우 김남길의 시대다. 지난 해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열혈사제’로 데뷔 16년 만에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그런 김남길이 사제복을 벗고 퇴마사로 변신했다. 영화 ‘클로젯’에서 기존 작품들 속 퇴마사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차별화를 꾀했다. 가벼운 농담과 능청스러운 성격이지만 악령을 내쫓는 실력만큼은 일품인 인물로 매력을 발산했다. 김남길은 “현실적인 인물을 그리고자 했다. 직업적인 부분은 음지에 있지만 편안하게 표현하고 싶었다&rdquo
배우 이화겸이 TV조선 '간택'에서 김송이로 분해 영악하고 여우 같은 역할을 깔끔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김송이는 첫 간택에 참여했던 사촌과는 다르게 가문의 힘을 이용해 간택되려고 하는 규수다. 첫 사극 도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화겸은 "어려울 거라고 각오는 했지만 어미 처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스태프들 분위기가 워낙 뜨겁고 화기애애해서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종영 소감부터 이야기해 본다면."5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정이 많이 든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끝나
‘다작 배우’ 하정우가 이번에는 부성애 연기에 도전했다. 공포영화 ‘클로젯’에서 사라진 딸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역을 맡아 기존에 맡은 캐릭터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아이의 육아를 도맡게 되며 겪는 어려움, 어색해진 아이와 관계 등 복잡한 내면 연기와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미혼인 하정우는 부성애 연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결혼해서 자식이 있었다면 더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 것 같다&rdq
2002년 모델로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배정남. 배우로 전향한 뒤 신비로운 이미지를 벗고 정겨운 캐릭터로 다가서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보안관’을 시작으로 ‘미스터 주’에서 또 한 번 구수한 캐릭터에 도전했다. 영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정겨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배정남은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고 했다.-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 포스터에 얼굴이 담겼는데 소감이 어떤가.“좋기
배우 홍수아가 중국영화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영화는 방관자들을 향한 비판 어린 시선과 죄책감으로 인한 공포심을 담는다. 홍수아는 극 중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 진동 역을 맡아 표현하기 힘든 감정 연기를 소화했다. 촬영은 3년 전에 이뤄졌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이 매력으로 꼽히기도 하는 홍수아는 중국 활동과 국내 활동에 대한 갈망, 성형 논란에 대한 생각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오랜만에 스크린 작품으로 돌아왔는
배우 이성민이 동시 개봉한 영화 두 편을 통해 전혀 다른 매력을 펼쳤다. 영화 ‘미스터주’에서는 국정원 에이스 요원 태주 역을 맡아 친근한 코믹 연기를,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박통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손짓 하나하나 연구하며 표현한 게 느껴질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특히 극 중 대사인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임자 옆엔 내가 있잖아’는 관객들에게 회자될 정도다.-박통 역을 처음
영화 ‘죄 많은 소녀’(2017)속 전여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해치지않아’ 속 그의 모습은 신선하기 그지없다. ‘죄 많은 소녀’에서 결백을 증명해야하는 소녀로 분해 뇌리에 각인되는 연기를 펼친 전여빈이 ‘해치지않아’를 통해 마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분했다. 극 중 사육사이자 나무늘보 탈을 쓴 김해경 역을 맡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실제로 마주한 전여빈 역시 에너지 넘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밝은 캐릭터를 연기
영화 ‘써니’와 드라마 ‘미생’에서 소탈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강소라가 사자탈을 쓰고 변신에 나섰다. 영화 ‘해치지않아’에서 수의사이자 소원을 맡아 겉보기에는 까칠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따뜻한 캐릭터로 감동을 선사했다. 사자탈을 쓰고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를 소화한 강소라는 “평소에도 손재곤 감독님의 팬이었다”며 “캐스팅 라인업을 보고 ‘이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lsq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피처링하며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가수 할시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8년 8월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에 내한 공연을 여는 할시. 특히 이번 내한 공연은 방탄소년단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슈가스 인털루드' 등으로 협업한 다음 이뤄지는 것이라 국내 팬들의 기대감은 더 높다. 할시는 오는 5월 9일 공연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협업,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 등을 솔직하게 공개했다.-신보 '매니악'
배우 안재홍이 영화 ‘해치지않아’로 돌아왔다. 데뷔 후 첫 상업영화 단독 주연작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안재홍은 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미션을 그린다. 안재홍은 수습 변호사이자 망해가는 동물원 ‘동산파크’의 신임 원장이 되는 태수 역을 맡아 코미디부터 진한
이석훈이 뮤지컬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은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지난 2018년 초 공연된 '킹키부츠'가 그 시작이었고, 지난 해에는 '광화문연가' 무대에 섰다. 그리고 세 번째 작품이 바로 '웃는 남자'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어 귀족들의 놀잇감으로 팔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갖게 된 그윈플렌이 유럽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광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018년 초연돼 뮤지컬 팬, 일명 '뮤덕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김규평으로 분해 진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김규평은 헌법보다 위에 있는 권력의 2인자로서 대통령(이성민)의 곁을 지키는 인물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 속 실존 인물을 연기했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이병헌은 "정치는 잘 모르는 편이다. 그냥 이야기가 좋고 그 인물이 그려내는 감정을 내가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영화를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 실존 인물 연기 어려웠다고 했는데."어떤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내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이 담기
배우 이희준이 '남산의 부장들'에서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으로 분해 존재감 강한 연기를 선보였다. 곽상천은 대통령(이성민)의 존재를 신념처럼 여기고 충성하는 인물이다. 이희준은 곽상천으로 분하기 위해 체중까지 25kg 증량하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이에 이희준은 "배우가 된 후 늘 체중에 대한 긴장감이 있었는데 갑자기 체중을 증량하려고 하니까 두려웠다. 2개월간 매일 아침 '괜찮아 희준아. (배) 나와도 돼. 쪄도 돼'라고 이야기하면서 심리적 허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 역할을 위해 체중 증량
좀처럼 스크린에서 보기 힘들었던 정준호가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영화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등의 작품에서 본인만의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정준호가 이번에는 냉정한 겉모습과는 달리 엉성하고 빈틈 많은 국정원 악마 교관 덕규로 분한다. 이에 정준호는 "준이 어렸을 때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그의 모든 인생에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주면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왔는데."영화 '인천상륙작전
새로운 장영실이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천문)에서 최민식이 연기한 장영실은 그 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 없는 인간미가 짙게 묻어났다. 기존의 작품들에서는 늘 세종대왕의 뒤에서 그림자이자 ‘천재’로 존재한 장영실이지만 ‘천문’ 속 장영실은 달랐다. 누구보다 순수하고 티 없이 맑은 사람으로 그려졌다. 신파적인 설정이 없는데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유는 영화 속 장영실의 순수함 때문이다. 온전히 최민식의 연기가 한몫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깊이 있는 연
싱어송라이터이자 모델, 또 배우로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맥스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14일 열리는 내한 공연에서 맥스는 다채로운 무대로 한국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 삼성 기어 S2 광고 음악으로 사용된 '퍼펫티어'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 아티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5억 회가 넘는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앞날을 기대케 하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맥스는 K팝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세계 최고로 열정적이라는 한국 팬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믿고 보는 배우.’ 배우 하정우에게 늘 붙는 수식어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다작’ 배우로 활동 중인 그가 또 재난영화 ‘백두산’으로 돌아왔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 ‘PMC: 더 벙커’ 등 다수의 재난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낸 하정우는 ‘백두산’에서 EOD 대위 조인창 역을 맡았다. 기존의 전형적인 군인 이미지를 탈피한 듯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로 재난영화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연기력으로는 더 이상 논할 게 없을 정도다. 배우 이병헌은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표현력을 자랑한다. 750만 관객(7일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백두산’에서도 마찬가지다. 북한요원 리준평 역을 맡아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어는 물론이고 날 선 액션을 펼쳤다. 여기에 남한요원 하정우와의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자아내는 애드리브 연기를 보여줬다. 이병헌은 “나이가 들어 액션 연기를 할 때 예전에 비해 힘들다”면서도 “늘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