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호피폴라(아일, 김영소, 하현상, 홍진호)가 한국 밴드 음악의 새로운 부흥기를 열었다. 호피폴라는 JTBC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된 밴드로, 최종 무대에서 린킨파크의 '원 모어 라이트'(One more light)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JTBC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진 호피폴라 멤버 아일(보컬·건반), 김영소(기타), 하현상(보컬), 홍진호(첼로)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뚜렷한 음악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공감과 위로의 음악을 하고 싶다고. 멤버들은 "누군가에게 저희 음악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내숭과는 거리가 먼 말투와 특유의 솔직함이 빛난다. 배우 전혜진의 이야기다. 실제 모습과 맞춤옷을 입은 듯한 ‘걸크러시’ 캐릭터를 통해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최근 개봉작 영화 ‘비스트’와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로 대중과 만나는 전혜진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두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전혜진은 “아이들은 내가 나오는 작품에 별 관심이 없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
신인 배우 도은비가 JTBC 금토극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1'(이하 '보좌관 시즌1')으로 데뷔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도은비는 극중 송희섭(김갑수) 의원실 행정비서 노다정 역을 맡아 연기했다. 노다정은 직장 동료들과 거리를 두면서도 맡은 업무는 노련하게 처리하는 똘똘한 인물이다. 도은비는 노다정 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지만,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사회 생활에 있을 법한 직장인을 제대로 그렸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작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로트 오디션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이하 '골든마이크') 심사위원들의 첫 번째 일문일답이 공개됐다.12일 방송에서 8%(부산경남 기준)라는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골든마이크'는 '향후 100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K트로트 스타 발굴 프로젝트'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골든마이크'는 본선, 준결선, 결선 과정을 통해 단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음원 출
작가 구혜선이 새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을 출간했다. 2009년 첫 소설 '탱고, 2012년 '복숭아 나무'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다. 신작 '눈물은 하트 모양'은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성격의 여자 '소주'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빨려 들어가게 되는 남자 '상식'의 이야기를 다룬다. '탱고'가 풋풋한 첫사랑을 다룬 감성적인 이야기라면 이번 작품은 작가 구혜선의 연애담이 담긴 로맨틱코미디다. 구혜선은 여주인공에 자신을 투영해 20대 시절
배우 이성민의 도전이다. 주로 선한 역할을 연기했던 그가 영화 ‘비스트’에서 독한 형사 한수로 분했다. “자신 없는 연기라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것과 달리 스크린 속 이성민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긴장감과 압박감 속 혈압이 올라간 상태에서 연기하다보니 실핏줄이 터지곤 했다. 매 작품마다 눈에 띄는 호연을 보여주는 이성민은 “배우는 주제파악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정체성을 파악하는 게 연기의 자세라고 밝혔다.-프랑스 작품이 원작인 만큼 한국적인 정서가 묻
배우 원진아가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통해 현 시대를 반영하는 여성상을 연기했다. 불의를 참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소신을 굽히지 않는 변호사 강소현으로 분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호흡을 맞춘 김래원은 “강소현 그 자체였다. 당당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고 평한 바 있다. 원진아 역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며 웃었다.-원작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처음 본 장세출(김래원)의 뺨을 때리는 등 현실적이지 않은 설정도
5인조였던 B1A4가 3인조가 됐다. 남은 멤버는 산들, 공찬, 신우. 이 가운데 신우는 지난 1월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요 몇 년 간 아이돌 그룹에게 멤버 변화와 해체, 연기자로의 전향은 필연적인 일이 됐다. 멤버 수 변화 없이 10년 이상 활동하는 게 기적 같은 일로 보일 정도.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을 겪는 당사자의 마음이 편할리는 없다. 산들의 솔로앨범 '날씨 좋은 날'에는 그런 부침을 겪은 그의 심경이 은근하게 스며들어 있다. 그는 이 앨범을 통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타이
영화 ‘기생충’에서 오랫동안 잔상을 남기는 인물이 있다. 바로 가사도우미 문광 역을 연기한 배우 이정은의 이야기다. 초반과 후반 극명하게 다른 그의 압도적인 연기는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문광이 박사장(이선균)네 집 초인종을 누른 순간부터 영화의 장르가 달라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작 tvN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기생충’ 속 반전 인물로 스포일러 때문에 공식석상에는 나오지 못했다.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할 것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SBS 수목극 '절대그이'에서 다이애나로 분한 홍서영이다. 홍서영이 맡은 다이애나는 호러틱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재벌 상속녀다. 냉혈한 인물로 그려져 섬뜩함을 자아내는데, 최근 회차에서는 연인용 피규어 로봇 영구(제로나인·여진구)를 손에 넣어다가 다시 잃고는 무서운 복수를 계획해 안방극장에 밀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왕준(홍종현)을 감금까지 시키는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사했지만 배우 홍서영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뜨겁기만 하다.
배우 김래원이 한 편의 동화같은 영화로 관객 앞에 섰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롱 리브 더 킹)은 조직폭력배 보스 장세출이 한 여자를 만나고 난 뒤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김래원은 주인공 장세출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로맨티스트’ 면모까지 함께 보여줬다. 액션과 멜로를 오가는 영화에서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며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영화의 어떤 점에 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됐나.“전라도 사
각박한 삶 속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고자 tvN 예능 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이하 '풀뜯소')를 마련한 엄진석 PD는 되려 본인이 힐링을 받았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10대의 학생 농부 한태웅과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낸 무공해 힐링 예능. 농사에 대한 진정성과 학생답지 않은 구수한 말투를 지닌 한태웅의 활약과 출연진들의 예상치 못한 케미, 농촌의 초록색 풍경으로 월요일 저녁 힐링을 책임졌다. 엄진석 PD는 촬영 때마다 스태프들과 힘을 얻는다며 '풀뜯소
'보통연애'부터 '자격지심', '너 앞에서 나는', '인스턴트', '귀차니스트'까지. 박경은 블락비와 또 다른 매력의 솔로 디스코그래피들을 지난 몇 년 간 착실하게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가수 가운데 최초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이들만 가입할 수 있는 멘사에 가입, '뇌섹남' 면모를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뽐내고 있기도 하다. '귀차니스트'는 음악가로서, 또 '뇌섹남' 방송인으로서 면모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곡
“가족 여행하다 봉준호 감독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죠.”영화 ‘기생충’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바로 기택(송강호)의 아내 충숙을 연기한 장혜진이 그 주인공이다. 전직 해머던지기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체격부터 힘까지 남다른 캐릭터다. 기택에게는 누구와 싸워도 이길 것 같은 우직한 아내이기도 하다. 장혜진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체중을 15kg 증량하는 등 만전을 기울였다. 봉준호 감독에게 출연 제안을 받을 당시 가족 여행중이었던 장혜진은 “깜짝 놀랐다&rdq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칸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900만 관객 돌파를 앞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내년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 부문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국내외적으로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 부자 가족의 만남을 통해 계급사회의 씁쓸한 현실을 풍자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들에 대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첫 상업영화 주연작 ‘0.0MHz’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2012)에서 괄목할 만한 연기로 대중의 인정을 받은 후 주로 브라운관에서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목마름이 컸던 걸까. 정은지는 공포물인 이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서늘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귀신을 쫓는 영매 소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등골 싸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은지는 “두
배우 안보현은 tvN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에서 자신과 꼭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 전직 운동선수였던 본인과 비슷한 최강유도체육관 관장 남은기로 분해 남자다움은 물론, 성덕미(박민영), 이선주(박진주)와 현실감 있는 절친 케미를 선보이며 '모두가 꿈꾸는 남사친' 타이틀까지 얻었다. 홍종찬 감독도 만족할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 안보현은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며 캐릭터를 쉽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러면서도 안보현은 "행복한 상반기처럼 하반기 역시 따뜻하게 보낼
배우 차인표가 단편 ‘50’(2017)에 이어 두 번째 연출에 도전했다. 개그맨팀 옹알스의 이야기를 다룬 ‘옹알스’를 통해서다.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는 대중이 미처 알지 못했던 멤버들의 속 깊은 이야기와 함께 조수원의 암 투병 극복 과정이 담겨 있다. 차인표는 옹알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이유에 대해 “옹알스의 사정이 많이 안타까웠다”며 “옹알스를 지켜보는 관객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첫 장편영화 연출작인만큼 부담도 컸
약 3년의 공백기를 갖고 컴백했지만 이하이는 이하이였다. '한숨', '로즈' 등 여러 노래들로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은 이하이는 직접 자신의 짝을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사랑 노래 '누구없소'로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24살이 된 이하이는 이제 사랑을 적절하게 음악에 담아 표현할 수 있게 성장했다는데.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하이는 '계속 듣고 싶은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3년 여 만의 컴백이
구혜선이 배우가 아닌 작가로 또 한 번 대중을 만난다. 구혜선은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진산갤러리에서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이라는 전시를 진행한다. 구혜선이 직접 지은 이 전시회 제목에는 남다른 사연이 담겨있다. 반려견을 잃은 후 얻은 슬픔과 상처를 작품에 녹여냈기 때문. 구혜선은 "반려견을 잃은 아픔이 치유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림을 그렸지만 막상 이렇게 작품을 걸고 나니 다시 생각난다"면서도 "또 다른 반려동물들의 엄마로서 이겨내려 한다. 아이가 간 것에 대한 집착을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떠난 반